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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현식 아들, 사기 혐의 무슨일? 저작권 물려받았지만..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고(故) 김현식의 아들이 그의 사망 후 저작권을 물려받았음에도 추모콘서트 사기 혐의로 재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가수 권인하가 동료 가수인 김현식과 김광석을 추억했다. 김현식과 김광석은 둘 다 가요계에 큰 획을 그은 가수였지만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김현식은 아들 김 씨에게 자신의 저작권을 모두 물려줬다. 이후 아들 김 씨는 아버지를 따라 가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별로 형편이 좋지 않았던 그는 아버지의 저작권을 한 업체에 모두 넘겼다. 김현식의 대표 노래 중 하나인 `내 사랑 내 곁에` 등은 별도의 작사가와 작곡가가 있어 저작권료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다.  

 

 

 

(사진출처=ⓒ채널A홈페이지)

이후 별다른 수입이 없던 김 씨는 수천만원의 빚까지 지게 됐고, 이를 만회하고자 2014년 김현식 추모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는 콘서트 진행비를 마련하려고 지인 두 명에게 총 5천만원을 빌렸다. 당시 그는 `김현식 추모콘서트`에 투자하면 40%의 수익금과 함께 투자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추모 콘서트가 실패하면서 돈을 갚지 못했고, 그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재판에서 그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받았다.  

가수 김현식은 32세의 나이였던 1990년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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