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가 지난 1월 14일부터 1월 28일까지 미혼남녀 총 460명(남 228명, 여 232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 집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 결과, 미혼남녀 64.8%가 연인 사이에 적당한 집착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연인 사이 집착은 남녀 모두 '무관심보단 낫다'(38.7%)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 외에 ‘집착은 집착일 뿐 사랑이 아니다’(19.1%), '적당한 집착은 연인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한다'(13.3%), '사랑하기 때문에 집착하는 것이다'(12.8%),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10.0%)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에 참여한 남성의 경우 ‘무관심보단 낫다’(44.3%)를 빼면, '사랑하기 때문에 집착하는 것이다'가 18.0%로 가장 높았다. 여성은 ‘무관심보단 낫다’(33.2%) 다음으로 '집착은 집착일 뿐 사랑이 아니다'(22.4%)라는 의견이 많아 남녀 인식 차이를 보였다. ‘사랑하기 때문에 집착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여성은 7.8%에 불과했다.
연인 사이 최악의 집착 1위는 '과거사 집착'(30.4%)이 차지했다. '핸드폰 검사'(26.1%)가 2위, '연락에 대한 집착’(17.4%)이 3위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과거사 집착'(35.1%), 여성은 '핸드폰 검사'(35.8%)를 최악의 집착으로 꼽았다.
연인 사이 과도한 집착은 '데이트 폭력'(87.2%)으로 인식됐다. 특히, 여성의 응답률(93.5%)이 남성(80.7%)보다 높았다.
나에게 집착하는 연인, 계속 만날 수 있을까. '과도한 집착만 아니면 만난다’는 응답자가 10명 중 8명(78.0%)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홍보팀 관계자는 “나로 인해 상대가 힘들어한다면 그건 관심과 사랑이 아니라 집착일 것”이라며, “내 삶에 집중하고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것이 연인 사이뿐만 아니라 어떤 관계에서든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