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을 극복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배우 최명길과의 결혼 계기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채널A `어바웃 해피 & 길길이 다시 산다`는 폐암 4기라는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는 길길 부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최명길은 과거 한 방송에서 김한길의 유명한 흰머리 때문에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젊어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또 김한길은 배우 최명길과의 결혼 계기에 “첫 만남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놀랍게도 부의금 명단에 최명길이 있었다. 이를 본 어머니는 최명길과의 결혼을 추천했고, 아버지 장례식장에 찾아와준 최명길에 감동해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1952년생인 김한길은 올해 나이 69세, 배우 최명길은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다. 김한길 최명길 나이 차이는 10살로, 둘은 지난 1995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또 김한길은 지난 2017년 폐암 4기 진단을 받아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지만, 지금은 상태가 호전돼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제야 인생의 참맛을 다시 배운다는 길길 부부가 작고 소소한 것에서 발견되는 삶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소확행 여행 프로그램 채널A `어바웃 해피 & 길길이 다시 산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