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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박도령 “어느 순간 보육원에...”

 

최근 채널A ‘아이콘택트’에 배우 박도령이 출연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도령은 대전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극작가 겸 배우로, 자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연극 ‘열여덟 어른’을 극작했다. ‘열여덟 어른’은 보육원에 살았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날 그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보육원에 있었다. 정확하게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른다. 18살까지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극단에서 청소를 하며 생계를 이어오고 있다.

 

박도령은 학창시절 자신의 이야기를 유일하게 들어주고 따뜻한 집 밥을 먹었던 은사 이영숙을 찾아 “여전히 고민을 말할 사람이 없다”라며 보육원 출신으로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선생님은 “너 자신을 좀 더 믿어봐. 고아로 태어난 건 네 잘못이 아니야. 잘 될 테니 당당하게 살아, 언제나 응원할게”라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

김범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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