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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상영 영화] 이병헌의 한방 ‘남산의 부장들’ 예매율 1위, 동물영화 순위 역전

▲(사진출처=영화 '남산의 부장들')

1월 23일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영화예매순위는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가 잇따라 상위권에 랭크됐다. ‘남산의 부장들’, ‘스파이 지니어스’, ‘히트맨’,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순이다. 2020년 새해 동물·인간이 동반출연한 영화가 나란히 개봉했다. 제일 먼저 개봉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 ‘닥터두리틀’은 누적관객수 152만명을 넘어섰고 웹툰 작가 Hun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해치지않아(15일 개봉)’는 누적관객 96만명, ‘미스터 주: 사라진 VIP(22일 개봉)’가 누적관객수 5만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세 영화를 꺾고 개봉 하루 만에 예매율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기자·평론가 별점에 비해 실관람객 평점이 높게 집계된다. 1979년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 40일 전부터 벌어지는 사건들을 재구성한 줄거리로 일간누적관객수 25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병헌(김규평 역)과 ‘내부자들’로 호흡을 맞춘 우민호 감독의 작품이며,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희준(곽상천 역)이 각각 중앙정보부장과 경호실장으로 대립한다. 폭풍 다이어트한 배우 이성민이 박통령 캐릭터를 연기했으며, 이희준과 곽도원(박)은 살을 찌워 실제 인물과 유사한 메소드 연기를 소화했다. 영화 후기에 따르면 김재규 암살사건(박정희 암살)과 관련한 인물 김형욱 등의 이름을 동일하게 사용하지 않았지만, 실화를 모티프로 해 근·현대사 역사에 무게를 실어 만든 영화라는 평이다. 신스틸러인 배우 김소진은 올해 41세 나이답지 않은 미모와 로비스트 연기를 펼친다. ‘마약왕’ 송강호 부인, ‘미성년’ 미희, ‘신의 한수1’ 영숙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소름 끼치는 결말로 ‘인생영화’에 등극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인셉션’ 재개봉이 오는 1월 29일로 알려졌다. 오는 2월 9일 개최 예정된 제92회 아카데미영화제 후보 6개 부문(작품상·감독상·각본상·편집상·미술상·국제영화상)에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 ‘기생충’ 흑백판 버전은 2월 말 개봉한다. 제77회 2020 골든글로브 한국 최초 외국어영화상 수상한 ‘기생충’은 아쉽게 작품상과 각본상을 놓쳤다. 두 상을 가져간 주인공은 '007 스카이폴', '007 스펙터'로 헐르우드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킨 샘 멘데스 감독 ‘1917’이다. 1917 줄거리는 전쟁중 영국군 병사에게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내용으로 국내 정식 개봉일은 2020년 2월이다. 이외에도 소설 원작 영화 ‘작은 아씨들’을 비롯해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주연의 ‘사냥의 시간’이 2월 개봉예정영화로 기대받고 있다.  

 

정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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