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인 KBS 99억의 여자가 오늘 23일 종영된다. 다음주 29일부터 후속인 ‘포레스트’가 방영될 예정이다.
지난 회 이지훈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방영된 99억의 여자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줄거리의 절정을 향해 가면서 대폭 하락했던 시청률도 상승 중이다. 99억의 여자는 지난 27회 10.1%에서 7.1%로 떨어졌던 시청률을 30회 9.2%로 어느 정도 회복했다. 어제 22일 새롭게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시청률 3.8%라는 첫 성적을 얻었다. 전작 하자있는 인간들이 시청률 2.9%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떠났지만 시청자층을 추가로 유입하며 준수한 성적을 얻었다. tvN 머니게임은 1%대로 추락하다. 1회 3.5%로 주목을 받았지만 2회에서 2%, 1회에서 1%로 연속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경쟁 드라마가 크게 부각되지 않으면서 99억의 여자 종영 이후 후속작품이 보다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99억의 여자 후속은 포레스트로 박해진, 조보아가 주연을 맡았다. 박해진은 3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며 조보아는 ‘복수가 돌아왔다’ 종영 후 1년 만에 돌아왔다. 포레스트 줄거리는 숲에서 만난 남녀가 자신들과 숲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박해진이 연기한 냉혈한 강산혁은 투자회사 본부장으로 환상통을 앓고 있다. 팔이 불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팔에는 아무런 상처가 없다. 그 자신의 계약을 뺏어간 경쟁자를 비리를 찾아내기 위해 119 특수구조대로 둔갑해 미령숲에 잠입한다. 뻔뻔함이 최대 장점인 외과의사 정영재(조보아)도 미령숲에 있는 미령병원으로 거처를 옮기며 둘은 신비한 숲 속에서 만나게 된다.
포레스트는 현대물 드라마에선 주된 배경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숲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드라마의 제목인 ‘포레스트’도 영어 FOREST을 의미하는 것으로 뜻은 숲, 삼림이다. 32부작 기획이며 3월 중순까지 방영된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이미 촬영은 마친 상태다. 포레스트의 후속은 드라마 ‘어서와’다. 김명수와 신예은이 주연을 맡았다. 줄거리는 인간으로 변신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로맨틱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