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자년 설날 연휴기간이 코앞이다. 귀경길·귀성길 고속도로 교통정체 장거리 이동에 몸은 편치 않지만,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4일간 주어진 휴가에 마음이 놓인다. 명절음식은 민족 대명절 추석음식과 설음식으로 나뉜다.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한가위에는 송편을 빚어 먹는 것이 우리 풍속이다. 설날인 구정에는 잡채와 꼬지, 소고기뭇국 등 다양한 설음식 메뉴가 있다. 제사상·차례상에 올릴 제수음식을 포함해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지난 19일 MBN ‘알토란’에서는 ‘2020년 쉽게 차리는 설 밥상 2탄’을 소개했다. 이종임 요리연구가는 쇠고기 소를 넣은 만둣국 끓이는법을 소개했다. 떡국·떡만둣국 황금레시피는 먼저 물에 핏물을 뺀 양지고기를 넣고 끓인다. 육수팩에는 양파, 무, 대파, 통마늘을 넣는다. 다시팩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가며 완성하고 면포에 거른 양지를 꺼낸다. 우둔살과 건표고버섯을 다져 간장, 마늘, 참기름, 설탕을 넣어 밑간을 한다. 데친 두부를 면포에 담아 물기를 짜고 으깬다. 배추김치와 숙주를 다져 섞는다. 만두소 양념 간을 맞춘 뒤 만두피에 물을 묻혀 만두를 빚는다. 당근, 애호박을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육수에 찐만두와 삶은 떡국 떡과 고명을 순서대로 올린다.
동태전과 해물동그랑땡은 명절이 지난 뒤에도 전을 넣은 잡탕찌개로 끓여 먹어도 맛있다. 해물동그랑땡 만드는 법은 미나리, 깻잎을 썰어 둔 뒤, 간 오징어에 다진 마늘, 생강즙, 참기름으로 간을 한다. 후추와 소금간을 하고 한데 모아 섞어준다. 다진 양파와 푼 달걀, 밀가루를 넣고 섞는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동그랗게 모양을 잡는다. 뒤집어서 노릇하게 익혀준다. 동태전은 수분을 제거한 동태포를 구매해 양파즙을 식솔로 발라준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뒤 밀가루에 동태포를 묻혀 털어낸다. 노른자와 흰자를 섞은 달걀물에 동태포를 묻히고 굽는다. 고명으로 쑥갓을 다듬어 올리면 보기 좋고 맛도 좋은 설음식 동태전이 완성된다.
한편, 차례상에 올리는 국물 음식 탕은 육탕·소탕·어탕 순서로 제사상에 올린다. 설 음식 종류는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삼색 나물을 먹기도 한다. 차례 음식 만드는 법은 파, 마늘, 고춧가루 양념 조미료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