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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풍산개 데려간 60대 입건

[애견신문=조기성 기자] 길 잃은 어미 풍산개를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괴산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쯤 괴산군 모 저수지 옆 도로변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행 하던 중 주인을 따라 나왔다가 길을 잃고 헤매던 풍산개 1마리(시가 약 30만원 상당)를 자신의 차량 적재함에 싣고 절취한 K모씨(65)를 입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경찰은 '어미 풍산개가 사라져 새끼 강아지 5마리가 아사 직전에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 주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 차량 및 피의자를 특정해 사건 발생 11시간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촌지역 등에서 방범 목적으로 개를 많이 기르고 있으나 대부분 목줄을 매지 않아 도로 등을 배회 유기견으로 착각하고 별다른 죄의식 없이 절취하고 있다"며 "반드시 목줄 등 안전장구를 채우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수사기관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기성 기자 pet@dognews.co.kr

이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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