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경남도는 구제역·AI 발생 위험시기인 지난해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8개월 간 추진해온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청정지역을 지켜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도는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종료됐지만 축산시설, 환경 등에 잔존하고 있는 바이러스로 인해 백신접종과 소독이 미흡한 방역 취약농가를 중심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구제역·AI 상시 방역관리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축산농가에 잔존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및 감염축의 조기 색출과 신속 방역조치를 위해 도내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검사를 실시해 상반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가축의 이동으로 인한 구제역·AI 전파 방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는 '돼지 구제역 검사증명서 휴대의무제'를 연내 전면 실시할 계획이며, 현행 '가금이동승인서 휴대의무제'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축산차량 소독, 방역교육, 농가 소독지원 등을 위해 운영 중인 축산종합방역소 6개소(산청, 양산, 합천2, 하동, 의령)도 상시 가동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경상남도 일제소독의 날' 운영 및 공동방제단 75개반의 축산농가 상시 소독 등을 통해 구제역·AI 상시 차단방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백신 구매 및 항체 형성률 저조 농가, 소규모 취약농가 등 방역 취약농가를 매월 선정해 해당 농가를 매월 1회 이상 현장 방역점검하고, 미흡 시 과태료 등 행정처분과 백신접종, 소독 등 농장 사후관리를 통해 농가 자율 차단방역을 독려한다.
도는 오는 10월부터 다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함에 따라 그 전에 방역태세 정비를 위해 전 시·군 및 축산진흥연구소, 방역유관기관, 축산단체 및 협회 등을 대상으로 구제역·AI 현장가상방역훈련(CPX), 도상훈련, 방역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