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대한 생명존중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유기동물 가족만나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시는 유기동물 입양행사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고 유기동물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5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삼락생태공원 문화광장에서 <유기동물 가족만나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사)부산광역시 수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반려동물 증가와 책임의식 결여로 매년 6,000두 가량의 유기동물이 발생해 민원발생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함에 따라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구·군의 위탁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기간이 만료된 개 30마리와 고양이 10마리를 무료로 분양한다. 또 (사)부산광역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10명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무료 건강 상담을 실시한다.
분양 예정인 유기동물은 부산시 소재 동물병원에서 기초건강검진을 받은 뒤 네이버(부산유기동물 가족만나기) 또는 시청 농축산유통과를 통해 입양을 희망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육환경, 입양경력 등 심사를 거친 뒤 행사당일 만남행사에서 인계한다. 입양신청은 5월 7일까지다.
이 밖에도 행사에서는 유기동물 지원바자회, 입양동물 사진전, 이웅종 교수의 '반려견 문제행동원인과 문제점해결방법'강좌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