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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복지 콜센터 번호를 아시나요??

정부의 동물보호와 동물복지 관련 원활한 상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동물보호복지 콜센터(1577-0954)가 홍보부족으로 애견인들뿐만 아니라 관계자들마저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동물보호복지 콜센터(1577-0954)는 동물보호나 동물복지 관련 정부기관 안내와 유기동물입양, 동물학대 신고 등의 유용한 정보에 대해 직접 상담직원이 안내를 하면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운영 초기에만 영화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일반 애견인들에게 홍보 포스터를 배포한 이후 이렇다 할 홍보나 알림이 부족해 대부분의 애견인들이나 애견관련 종사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본지에서는 서울권 동물병원 몇 곳에 콜센터 번호를 물어봤으나 대다수가 있는 것만 알고 있고 번호를 정확히 알고 있지는 못했다. 또한 애견카페를 이용하는 애견인들의 경우는 아예 콜센터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는 손님이 대부분이었다.

동물학대나 분실과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 활용되어야 할 콜센터가 정작 필요한 시기에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동물보호복지 콜센터는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과에서 담당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000여 만 원의 예산이 편성, 대한수의사회에서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상담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콜센터 직원은 2명이다.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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