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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애호가는 이제 채소와 허브를 심습니다.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62세의 한 아마추어 정원사는 매년 300개 이상의 난초를 기르며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그는 2006년부터 식물을 길러왔고 지금은 작은 텃밭에 다양한 허브와 야채를 심고 있다.

난초 애호가이자 관련 수상 경력을 가진 조셉 여(Yeo)는 "난초 기르는 법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일 것"이라고 자신감있게 말한다.

조셉은 '동남 아시아 난초 협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난초를 키우기 전에 그는 식충식물과 열대 포충낭 식물을 재배한 경력도 있다.

조셉은 "처음부터 난초를 좋아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애정을 갖고 키우게 됐다. 어렵게 꽃이 피는 걸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의 집 현관 밖에 세워진 선반에는 작은 선반들이 줄지어 놓여있다. LED 조명 아래에는 주머니 난초, 두레박 난초, 잎이 없는 난초(무엽란)이 자라고 있다.

조셉은 집 근처 공원에서 일년에 50달러를 지불하고 작은 텃밭을 빌렸다. 하지만 그 곳에서는 과일과 야채만 기르도록 허락됐다.

자신이 좋아하는 난초를 심을 수 없게 되자, 조셉은 가족과 함께 먹을 타이 바질, 민트, 상추와 같은 허브와 야채를 기르기 시작했다.

텃밭은 집에서 약 8분 거리이며, 조셉은 매일 1시간 이상 그곳을 방문한다. 주말에는 이따금씩 아내와 함께 정원을 가꾸며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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