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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보호기금 후원 신중해야...

최근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심각성과 동물학대에 대한 문제점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학대받고 버림받은 동물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 운영 대부분의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공고일 10일후 안락사를 시킨다는 실정 때문에 각 동물단체 및 유기견보호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자체적인 입양 운동이나 보호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정부차원에서 유기견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고 또 회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동물보호를 위한 후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최근 생명을 살리고 보호한다는 차원의 후원을 두고 법적 분쟁이 오가거나 유기견 보호카페나 사설보호소 등의 운영자가 바뀌는 등의 내부적인 갈등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버림받고 고통받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되고 모여진 단체나 카페 등은 그 근본적인 존재의 이유가 말 그대로 동물보호에 있어야 함에도 자극적인 문구와 사진 등으로 동물의 아픈 현실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상업성을 두고 있다면 이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보다도 더 악한 기업일 것이다.

국내에는 애견인구의 확산 못지않게 동물보호 활동을 하는 크고 작은곳이 수없이 많다. 그리고 모두 다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기동물에 대한 후원을 할 때는 그 단체나 카페 등이 얼마나 투명하게 후원금을 이용하며 실제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신중히 검토해서 후원을 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의 사건을 두고 자극적이고 강한 문구를 통해 동정심을 유발하면서 후원을 유발하는 곳이 있다면 보다 신중하고 면밀하게 해당 사건을 알아보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이경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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