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중국 조사관, '이방카 브랜드' 구두 제조사 조사 중 체포

김성근 2017-06-05 00:00:00

중국 조사관, '이방카 브랜드' 구두 제조사 조사 중 체포
사진 출처 : Flickr - Jonathan Bowen

[팸타임스 김성근 기자 ] 중국노동감시기구(China Labor Watch) 소속 남성 3명이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 구두를 생산하는 중국 회사에 대한 불법 감시 혐의로 지난 5월 23일 체포됐으며, 다른 용의자 2명은 실종된 상태다.

덩 구이란에 따르면, 그녀의 남편인 화 하이펑이 중국 회사인 간저우 후와지안 인터내셔널 슈시티(Ganzhou Huajian International Shoe City Co.)의 근무 조건을 조사하던 중 불법 감시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지난 5월 30일 오후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으며, 덩이 더 자세한 내용을 묻자, 발신자는 그녀가 알 필요가 없으며 남편과 통화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노동감시 단체의 사무국장 리창 역시 화 하이펑 및 다른 두 사람, 리 자오와 수 헝과 연락이 끊겼다. 수많은 전화가 오고간 후 그는 세 사람이 "공장이나 경찰에 붙잡혀 연락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노동감시기구(China Labor Watch)는 거의 20년 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에 대한 중국 공급 업체 몇 곳을 조사하고 이에 근거한 보고서를 발표한 비영리단체이다.

리는 "노동계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공장 조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세 사람의 실종은 더욱 정치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방카 트럼프가 대통령 고문으로 백악관 직원과 합류했을 때 이방카의 구두 브랜드에 대한 관리를 맡은 애비게일 클렘은 "해당 브랜드가 모든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수용 가능한 작업을 유지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덩은 "아이들이 아버지를 굉장히 보고 싶어하며, 곧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줄 것"이라 믿고 있다.

김성근 기자 fam5@pcs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