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50여일 앞두고 큰 변수가 생겼다. 코로나 19다. 점점 커지는 전염병 공포가 4.15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하면 2020년 2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9.1%다. 지난주보다 긍정평가는 소폭 상승, 부정평가는 소폭 하락했다. 보수당의 합당으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은 33.7%로 출발했다. 직전 조사에서 32.0%의 지지율을 보인 자유한국당과 전진당, 새로운보수당 등의 합당에도 지지율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39.9%에서 40.5%로 상승하며 지지율 40%에 재진입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2,512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률 5.5%, 표집오차 95%, 신뢰수준 ±2.0%p다. 조사기간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다.
국정지지율과 여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하기 시작한 날은 여론조사 기간 말미인 2월 19일부터다. 18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행, 하루 만에 대구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19일과 20일 각각 5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1일 100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메르스 확진자 수를 추월했다. 22일에는 무려 229명, 23일에도 169명이 더해져 600명을 돌파했다.
24일 오전에 진행한 브리핑에선 161명의 신규환자가 추가됐다고 밝혀 국내 총 확진환자 763명이 집계됐다. 이중 대구 경북 지역에서만 600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고, 퇴원한 사람은 18명, 사망자는 7명이다.
수백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는 이미 유령도시로 변했고 사람들의 외출이 뜸해지면서 경제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 이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현 정권에 대한 분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안일한 대응을 한 일본 아베 총리는 일본 내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46%로 2%p 하락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 상승해 47%로 긍정 평가를 앞섰다. 그동안 여러 스캔들로 불안했던 지지율이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차츰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전문가들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향후 3~10일이 고비라고 보고 있다. 이 시기 코로나19 확산세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속출, 환자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선을 앞둔 여야 모두 코로나19의 상황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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