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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만큼 중요한 치아, 치아보험으로 지켜야

Jennylyn Gianan 2018-03-28 00:00:00

눈 만큼 중요한 치아, 치아보험으로 지켜야
(출처=픽사베이)

실비보험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치과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2016년 기준, 65세 미만 성인 중 2,920만 명 또는 10.4%가 보험을 전혀 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소비자건강연합(Consumer Health Alliance )은 미국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치과보험이 없는 인구가 약 1억 800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주요 치과 치료에 청구되는 비싼 비용을 생각할 때 치과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더욱 분명해진다.

스테프 코트소니스는 보스턴 소재 WBUR 방송국 기자 마르다 비빙거와의 인터뷰에서 "주치의는 내가 치과에서 무슨 진료를 받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코트소니스는 "임플란트를 했는지 어떤 치과 치료용 항생제를 투여 받고 있는지도 모르며, 병원에서 추가로 처방 받은 기존 처방약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지는 않은지 도통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코트소니스가 지적한 바는 사실 정확하다. 연구 결과, 구강 건강은 심장 질환, 당뇨병,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왜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서 치과 치료는 일반 진료와 이토록 동떨어져 있는 것일까?

제임스 거트먼 박사는 치과의학 저널에서 "치과의학은 독립적으로 발달해왔으며, 처음에는 의학이 아닌 '기술'에 중점을 두어 수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1900년대 초, 해당 분야 전문가들은 구강 감염이 신체의 다른 부위까지 확장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학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거트먼 박사는 치과 치료는 기본적으로 '생명 유지나 치료'가 아닌 '기술'에서 비롯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생각은 작금의 실비보험 선택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치과보험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아직까지 치과 진료보다 건강 관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구강 건강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국립암연구협회((National Cancer Institute)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심각한 잇몸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암 발병 위험이 24%나 높았다.

미국 매사추세츠 지역보건센터연맹의 조안 퍼니스 국장은 WBUR를 통해 "치아는 몸의 일부다. 그것은 당신의 눈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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