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리커

주택금융공사 조사에 의하면 2012년 467조원이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661조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주택과 아파트값의 상승으로 인해 담보대출금액 또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담보대출은 결혼이나 사업 등 급히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한 대출이다. 때문에 목돈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흔히 이 방식으로 문제점을 해결해왔다.

그러나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수도권 및 투기가 과열된 지구의 주택담보대출규제가 시행된다. 새롭게 적용된 DTI로 인해 대출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며 대출한도금액 역시 낮아지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DTI란 Debt To Income의 약자로, 총부채상환비율을 의미한다. 주택담보대출 시 상환해야 하는 금액을 연 소득의 일정 비율로 제한한 것이다. 악재는 더 있다.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 금리 역시 오르고 있다. 앞으로는 아파트담보대출금리에도 빨간불이 예상된다.

때문에 사업자금이나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이들은 좀 더 발 빠르게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전문가들은 상황이 더 열악해질 수 있으므로 의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서둘러 대출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다음은 더 늦기 전에 아파트 대출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사항이다.

1. 대출한도 파악은 기본

아파트담보대출한도 혹은 주택담보대출한도는 제일 먼저 파악해야할 부분이다. 이는 금융사마다 그리고 대출상품마다 다를 수 있으니 필요서류를 꼼꼼히 확인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대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2. 아파트담보대출금리를 비교해야

그다음은 대출상품의 금리를 확인하는 것이다. 선택하려는 상품이 변동금리인지, 아니면 고정금리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으며 수수료 또한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는 금리가 큰 대신 변동하지 않으므로 장기적인 대출에 유리하며, 반대로 변동금리는 대출이율이 작기에 단기적인 계획에 유리한 면이 있다.

3. 상환방식을 선택할 때는 신중하게

대출에는 계획적인 상환이 뒤따른다. 상환방식은 크게 원리금균등상환방식과 원금자유상환방식으로 나뉜다. 원리금균등상환은 상환기간 동안 균등하게 원금과 이자를 나눠서 내는 방식으로 규칙적인 소득과 채무관리에 적합하다. 그에 반해 원금자유상환은 이자를 우선 납입하면서 원금은 본인이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는 소득이 불규칙적이거나 본인만의 계획이 있을 경우 유리한 방법이다. 두 방식 모두 각자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도록 한다.

4. 비교사이트를 적극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금리비교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아파트후순위담보대출에 대해서도 금리비교사이트를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비교가 가능하다. 또한 금융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대출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으므로 이용하는 편이 좋다. 또한 상담내용은 메일이나 팩스로 수신할 수 있으니 적극적인 컨설팅으로 금리를 줄이는 지혜를 발휘해보도록 한다.

[팸타임스=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