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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여중생 추락사 '타미플루' 환각 논란...'일본에선 자살약으로 통한다?' 공포심↑
임채령 기자
수정일 2018-12-27 14:23
등록일 2018-12-27 14:23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추락사 한 여중생이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환각증세를 보여 추락사 하자 타미플루에 대한 공포심과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2일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3세 여중생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여중생이 사는 해당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던 점 등 미뤄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족들은 경찰조사에서 "딸이 숨지기 전날 독감에 걸려 처방받은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환각이 들린다'고 호소했다"고 진술해 타미플루 부작용 대한 공포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위험한 타미플루는 먹어도 되는 걸까?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의 유족은 환각증세를 호소했다고 밝혔다(사진=ⓒGetty Images Bank)

타미플루로 추락사 한 여중생...처음있는 일 아니다

여중생의 유족들은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여중생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며 타미플루의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또한 이번 부산 여중생이 추락사 한 것과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16년에는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숨지면서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이 지급된 바 있다. 게다가 일본에서 10대들이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행동을 하고 추락 등의 사고가 잇따르자 2007년 10세 이상 미성년자에게 사용을 금지했다가 타미플루와의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자 8월부터 처방을 재개했다.

▲타미플루는 독감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지만 환각증세의 부작용이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타미플루가 뭐길래?...부작용은 무엇일까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독감을 치료하는 약으로,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홀딩이 특허권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점 생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다. 타미플루는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효소 기능을 막가 치료 효과를 내는 항바이러스제로, 증상이 발생한 뒤 48시간 안에 복용해야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치료 효과는 독감 증세의 악화 감소,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2차 합병증 발생 감소, 독감 잠복 기간의 감소 등이다. 또한 타미플루의 부작용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것은 위장관 부작용으로, 구토·설사·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발생하며, 약 복용 후 10분 이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시 복용해도 좋다. 그러나 복용 10분 이상 이후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다시 복용하지 말고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또한 식약처가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12년 55건에서 2016년 257건으로 증가했다. 구체적인 부작용 증상은 구토가 2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역질 170건, 설사 105건이었다. 어지러움과 소화불량도 각각 56건과 44건 있었다. 국내에선 10대에게 타미플루를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강제 사항이 아니어서 지켜지지 않는다. 식약처 관계자는 "타미플루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지만 해외 사례를 반영한 것"이라며 "타미플루 투여로 인한 이익과 부작용을 따져 처방하는 것은 의사의 고유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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