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개의 몸짓 언어, 수많은 의미 담겼다
김영석 기자
수정일 2018-12-26 11:45
등록일 2018-12-26 11:45
▲ 반려견의 몸짓을 읽는 것은 그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Getty Images Bank)

반려견의 몸짓에는 수많은 의미가 내포돼 있다. 책임감 있는 보호자라면, 반려견의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개의 신체 언어에 대해 알아보자.

개에 대한 사람의 인식

17세기 이전, 사람들은 개가 육체적·감정적으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여겼다. 행동 과학 덕에 이러한 인식은 바뀌었고, 오늘날 사람들은 개가 감정을 가졌으며 바디랭귀지를 통해 의사를 표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개를 감정적이고 사회적인 존재로 보지 않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개의 몸짓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릴 필요가 있다.

개의 몸짓 언어 이해하기

개의 신체 부위는 그들의 행동을 잘 표현하기 때문에 사소한 변화라도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도 눈빛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곤 하는데, 개도 다르지 않다. 개의 눈에서 보이는 각각의 세부 정보는 그들의 기분을 보여주기 때문에 전부 중요하다. 게다가 그들의 눈에서는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눈의 모양과 크기 △그들이 보는 방향 △얼마나 집중해서 응시하고 있는지 등이 이런 단서에 포함된다.

만약 개가 정상적이고 깜박이는 눈을 가지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그들은 만족하고 행복하다는 뜻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가늘게 뜬 작은 눈은 그들이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두려워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아주 큰 눈을 하고 있는 개는 위협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개들은 선천적으로 주변을 관찰하기 때문에 그들이 보는 방향은 그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은 따뜻한 눈빛으로 그들의 주인을 바라보며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개에게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주인과 있을 때 그들은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개가 시선을 피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들이나 개로부터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호기심을 갖게 될 때도 응시하는 경향을 보이며 먼 곳을 바라보려 하기도 한다. 그들은 불편하고 위협적일 때 경계하며 흰자위가 더 많이 나타나게끔 눈을 뜨고 바라본다. 무언가를 오랫동안 응시하는 것은 개가 화나거나 싸우려고 하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개의 눈을 보면 느끼는 감정과 이후의 행동에 대해 예측할 수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촉촉하고 부드러운 귀는 듣는 역할만 하지 않는다

전문가에 따르면, 귀 역시 개의 바디랭귀지와 연관이 있다. 의도적으로 개의 귀를 관찰해보면, 그 위치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귀를 접거나 늘어뜨리거나 혹은 곧게 세우면서 간접적으로 의사 표현을 한다.

평상시 안정된 상태에서 그들의 귀는 늘어져 있다. 만약 귀가 앞을 향해 있다면 경계태세를 취하며 집중을 하는 것이고 귀가 뒤로 젖혀져 있다면, 무서움과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다. 양옆으로 귀가 벌어져 있다면 이들은 확신하지 못하거나 무언가를 걱정하는 중이다.

웃거나 다른 감정표현을 하는 입을 살펴보자

그들의 입은 눈이나 귀처럼 주인에게 바디랭귀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웃고 있는 개는 일반적으로 입을 약간 벌리고 혀를 내밀고 있다. 이는 그들이 안정되고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상태인 것이다. 만약 그들의 입이 닫혀 있고 입술을 핥는다면 걱정되거나 불안하다는 증거다. 개들은 긴장으로 인해 입 주변에 팽팽한 주름을 만들며 자신이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입의 움직임에서 더 눈에 띄는 것은 그들이 화났을 때나 놀랐을 때 이빨을 보이는 것이다. 개가 열에 노출되거나 신체적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헥헥 거린다면, 이는 갈등, 스트레스, 두려움을 뜻한다.

꼬리를 흔드는 데는 더 많은 이유가 있다

개가 꼬리를 흔들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꼬리를 어떻게 흔드는지, 꼬리의 위치 혹은 몸의 자세가 그들의 감정을 표현해 준다.

꼬리를 옆으로 흔든다면, 이는 그들이 행복하거나 안정된 상태라는 뜻이며, 만약 꼬리가 아래로 향한다면 무섭고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뜻일 수 있다. 높고 빳빳하게 꼬리를 들어 올려 빠르게 움직이면 그들이 친숙하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려주니 이러한 바디랭귀지를 보이는 개를 도발하지 말도록 하자.

개들은 인간과 가장 친한 동물이라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들이 말로 감정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몸짓을 사용한다는 것을 인지하면, 반려견과 주인의 관계는 더욱더 끈끈해질 것이다. 이러한 바디랭귀지를 읽음으로써 반려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즉시 알아차리도록 하자.

▲ 꼬리를 흔드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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