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핫키워드] 伊 에트나 화산, 또 터지나..'크리스마스의 악몽?' 피해 어느정도길래
임채령 기자
수정일 2018-12-26 10:28
등록일 2018-12-26 10:28
▲에트나 화산의 활동이 심상치 않다(사진=ⓒGetty Images Bank)

유럽 최대 활화산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에트나 화산이 현지시간 24일 활동을 재개해 '크리스마스 악몽'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AP,로이터 통신은 25일 에트나 화산이 화산재와 용암을 쏟아내면서 시칠리아섬 동부에 있는 카타니아 공항이 한 때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에트나 화산 주변에서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부터 130여 차례에 이르는 지진이 이어졌다. 오후 6시께에는 규모 4.3의 지진이 기록되기도 했고 남동쪽에 있는 분화구에서는 새로 틈이 생긴 것으로 관측됐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소개령도 내려지지는 않았다. 에트나 화산의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스미스소니언 협회에 따르면, 이 산은 적어도 BC 6,000년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고 2013년 9월 활동 상태가 나타났으며, 지난 8월 23일 밤도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에트나 화산의 용암이 150m 상공으로 분출했다(출처=MBC 뉴스화면 캡처)

이번 에트나 화산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에트나 화산 남동부 분화구에서 분출한 용암이 최근 내린 눈에 닿으며 강력한 폭발이 발생, 영국인 3명을 포함한 관광객과 화산학자 등 10명이 다쳤다. 당시 분출된 용암은 200m 상공까지 치솟을 만큼 강도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사고 당시 해발 2천700m 지점에 머물다가 바위 조각과 용암 파편 등에 맞아 화상을 입거나 피부가 찢어지고, 멍드는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6명은 인근 카타니아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2009년을 마지막으로 대규모 분출이 관찰되지 않은 에트나 화산은 지난해 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에트나 화산재로 공항이 폐쇄 되기도 했다(출처=MBC 뉴스화면 캡처)

에트나 화산이 현존하는 기록에서 화산의 폭발이 처음 언급된 것은 기원전 264년∼기원전 241년 로마와 카르타고의 포에니전쟁 기간 중이었다. 그 뒤로 에트나 화산은 200여 차례 폭발했고 역사상 가장 격렬하게 폭발한 것은 1669년 5월 25일이라고 전해진다. 당시 화산 폭발로 인해 약 8억3000만 m³에 이르는 용암이 흘러내려 단 18일 만에 능선지대에 있던 카타니아 지역 12개 마을이 황폐해졌고 무려 2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1971년부터 10년에 한 번씩 꾸준히 불꽃을 뿜어 온 에트나는 2002년에도 폭발해 화산재가 북아프리카까지 날아갔고 공항과 도로가 차단된 바 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임채령 기자
다른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