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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TV] '오늘밤 김제동', 끝 없는 논란..."빨갱이의 선동"VS "표현의 자유"
임채령 기자
수정일 2018-12-20 23:51
등록일 2018-12-20 17:01
▲김제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논란에 휩싸였다(출처=김제동 인스타그램)

김제동이 진행하는 KBS '오늘밤 김제동'이 친북논란에 휩싸이면서 김제동이 북한의 간첩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PD연합회는 20일 발표한 '오늘밤 김제동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라는 성명을 발표해 더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PD연합회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일부 존재한다고 해서 대한민국 체제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며 " 이 단체의 구호와 활동이 논란과 우려를 낳고 있다면 이를 시청자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서 오히려 건강한 담론이 형성되게 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기능이자 책임이다"라고 주장했다. 대체 '오늘밤 김제동'이 무슨 내용을 방송 했길래 '김제동 빨갱이'논란 까지 생긴걸까?

▲논란이된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출처=KBS '오늘밤 김제동' 캡처)

'오늘밤 김제동'은 빨갱이 프로그램?...방송내용이 뭐길래

지난 4일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근 단당은 김정은에 대해 "우리 정치인들에게서 볼 수 없는 모습을 봤다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북한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해 방송 후 논란이 됐다. 이어 북한의 세습과 북한 인민들의 참혹한 인권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통령이 되고, 시진핑이나 푸틴은 20년 넘게 하는데 왜 거기는 세습이라고 이야기 안 하느냐"고 반박해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정작 북한에서 살고싶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돈도 없고, 그럴 생각이 없다"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생각할 자유'를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김수근 단장은 금기를 깨고싶어서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해명했다.

▲김정은 답방을 환영하는 시민들(출처=KBS '오늘밤 김제동' 캡처)

방송 후 보인 수많은 반응들은?

김정은을 찬양하는듯한 인터뷰를 공영방송이 KBS에 여과없이 방송에 내보내자 시청자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고 심지어 김제동에게도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KBS 공영노조는 지난 5일 성명에서 "국가 기간방송이 어떻게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김정은을 찬양하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하냐"고 주장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해당 프로그램의 폐지를 촉구하며 "국가교육방송은 '김정은 퍼즐'을 만드는 세상이 됐고 국가기간방송은 '김정은 찬양'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세상이 됐다"며 "김제동 프로그램을 당장 폐지하라"고 비난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인터뷰 장면 후 스튜디오에 나온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비판적 토론을 이어 갔고, MC도 중립적 입장을 지켰다"며 "'김정은을 찬양했다'는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런 장면을 여과없이 보낸 KBS에도 비난을 했는데 KBS 공영노동조합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공영방송 KBS가 보도할 내용이 맞는가.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며 "국가 기간방송이 어떻게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북한의 김정은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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