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양이가 다리를 절뚝거린다면? 라임병 증상과 치료법
김영석 기자
수정일 2018-12-20 14:58
등록일 2018-12-20 14:58
▲고양이 라임병 증상 중 하나는 다리를 저는 것이다(출처=게티이미지)

비록 고양이에게만 유발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라임병은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질병이다. 고양이가 라임병에 걸렸을 때 주로 보이는 임상 증상은 관절염으로 인한 절뚝거림과 식욕 감퇴, 무기력증이다. 일부 고양이는 신장 질환을 보이기도 한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전염시키는 박테리아종인 보렐리아 버그도페리(Borrelia burgdorferi)에 의해 유발된다.

개나 고양이는 라임병 증상을 보이지 않고도 보렐리아 버그도페리에 감염될 수 있다. 즉, 증상을 보이지 않고도 박테리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려묘가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올 때마다 빗질을 해줘야 한다. 진드기에 감염되고 첫 48시간 이내에 진드기를 제거할 경우 라임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 라임병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진드기를 제거한 후에는 손을 소독해야 한다.

고양이가 라임병에 걸리는 일은 드물다, 따라서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라임병 진단을 받을 일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개는 라임병에 걸릴 수 있으며 신장 질환, 신경 기능 이상, 관절 손상, 심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라임병의 증상

라임병에 걸린 고양이는 거의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관절에 염증이 생겨 절뚝거릴 수 있다. 그리고 급성으로 3~4일간 절뚝거리다가 중단되고 며칠 혹은 몇 주 후에 다시 절뚝거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 다리를 절뚝거리다가 다른 다리를 절뚝거릴 수도 있다.

일부는 신장 질환에 걸릴 수도 있다. 라임병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 사구체 신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간이 경과되어 신장에 완전히 무리가 가해지면 구토와 설사,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배뇨 활동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많은 고양이는 라임병에 감염되어도 체내 손상이 심각해질 때까지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첫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보통 4주 정도 걸린다. 따라서 미리 라임병에 감염된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증상이라도 관찰되면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식욕 감퇴는 신부전의 증상 중 하나다(출처=셔터스톡)

진단

라임병은 과거 병력과 임상 증상, 버그도페리 박테리아에 대한 항체 탐지 등을 포함해 진단을 내린다.

라임병 진단의 첫 단계는 신체검사다. 가장 효과적인 진단 테스트는 혈액 검사다. 수의사는 고양이의 실외 활동과 첫 증상이 나타난 시기를 물을 수 있다.

그리고 반려묘의 건강 상태와 증상을 촉발할 만한 사건을 확인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고 혈류 속의 박테리아, 기생충, 곰팡이 등의 존재 여부를 조사할 것이다.

진드기가 기생한 피부의 상태 또한 중요한 건강 지표다. 관절염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의사는 라임병으로 인한 관절염과 염증성 관절염을 분류할 것이다. 면역 매개 질환 또한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 및 예방

반려묘가 라임병에 걸리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반려견보다 치료법이 다양하지 않다. 가능한 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은 고양이는 완전하게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라임병으로 인한 관절 증상은 치료 반응이 좋다. 그러나 치료 후에도 관절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라임병을 여러 주 동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치료와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그리고 라임병을 치료하지 않은 경우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한 치료와 추가 치료법이 필요할 수 있다. 수의사는 반려묘의 의료적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것이다.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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