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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임현주 아나운서 탈코르셋 운동에 엇갈리는 반응.."진짜 탈코르셋이 뭐길래?"
임채령 기자
수정일 2018-12-20 10:00
등록일 2018-12-20 10:16
▲코르셋은 허리를 최대한 가늘게 조이는 것이 특징으로 과거 유럽에서 여성의 미를 위해 입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안경을 쓰고 방송한데 이어 속눈썹도 떼고 방송을 했다. 지난 18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속눈썹을 안 붙이고 방송을 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안경 낄 때도 속눈썹을 안 붙이긴 하지만 이렇게 풀메에서도 속눈썹 없이 해보니 눈이 한결 편안했고 다행히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할 때 메이크업의 완성이자 또렷함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무기라 생각했지만 피곤한 눈을 돕기 위해 덜어내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현주 아나운서를 응원하는 사람도 많지만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어 진정한 탈코르셋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경을 쓴 임현주 아나운서 모습(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안경을 끼고 등장한 임현주 아나운서

앞서 임현주는 지난 4월 여성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끼고 뉴스를 진행했다. 지상파 여자 아나운서들이 일부 프로그램 속 코너를 진행하면서 안경을 쓴 사례는 있었으나 정식 뉴스 진행에서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는데 남자 앵커들과 달리 진한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여자 앵커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안경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분위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일부 여자 아나운서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이러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안경 방송 후 화제가 되자 임현주 아나운서는 오랜 시간 고민하다 용기를 낸 결과라며 안경을 쓰고 진행한 계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편한 것도 있고, 사회적으로도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임현주 아나운서의 모습(출처=MBC 뉴스화면 캡처)

탈코르셋이 뭐길래...'꾸밈노동'을 하지 않는 것?

임현주 처럼 과하게 꾸미는 것이 아닌 편안하게 본인을 바꾸는 이른바 '탈코르셋', '꾸밈노동'을 내려놓는 여성들이 많아지자 "페미니스트라면 탈코르셋을 해라"는 논리가 펼쳐지고있다. 탈코르셋 운동은 여성들이 '그동안 들어왔던 "화장도 예의지" "여자라면 머리 좀 길러" "여자니까 미니스커트 좀 입어봐"라는 등 여자라는 이유로 꾸며야 한다던가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입어라는 강요 속에서 '꾸며도 되고 안 꾸며도 된다'는 선택지를 주자는 취지의 사회적 운동인데, 페미니스트는 외모를 꾸며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변질 됐다.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칭하는 사람 또한 "페미니스트라면 머리를 자르고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는 사람들도 꾸미지 않는 여성을보며 "너 페미니스트냐"고 말하는 현상이 생겨난 것이다. 진정한 탈코르셋이란, 머리가 짧든, 화장을 하지 않든, 바지를 입든, 애교가 없든 본인이 어울리고 하고 싶은대로, 남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운동이다. 이는 남성에게도 적용된다. 남성에게 "남자가 되서 꾸미고 그러냐" "남자가 머리는 왜 기르냐"고 지적하는 것도 옳지 않다. 남성이 머리를 기르든, 스키니 진을 입든 본인의 선택대로 행동하면 되고 강요하지 않는게 바로 탈 코르셋 운동이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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