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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강릉펜션 사고에 '대성고 특별법'+워마드 조롱...'도를 넘는 조롱과 비하' 분노↑
임채령 기자
수정일 2018-12-20 09:39
등록일 2018-12-20 09:39
▲강릉 사고를 두고 워마드의 도를 넘는 게시물이 공분을 사고있다(출처=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강릉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 학생 10명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이제 수능을 마친 꽃도 못피운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이런 안타까운 소식에 도를 넘는 희롱과 비하가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서는 강릉 펜션 사고 사망 학생들을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왔으며 인터넷 뉴스 기사댓글란에는 정치적으로 비꼬는 듯한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저 어린 학생들의 죽음에 애도만 표할 순 없는걸까?

▲강릉 사고를 두고 워마드의 도를 넘는 게시물이 공분을 사고있다(출처=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PC방 살인사건, 백석역 사고 이어...워마드의 도를 넘는 남성 혐오

워마드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살펴보면 "이번 펜션에서 X진 것들 다 자집애"라며 "지금 10마리 중 3마리는 재기했고 7마리는 의식불명이다"라며 "햇님 복권과 문재앙 탄핵을 위한 좋은 인신 공양"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람들이 강간당하고 살인 당해도 관심 한번 없더니 고작 남자 몇 명이 죽었다고 애도하냐"며 욕설을 쏟아낸 글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일 '백석쭈꾸미남 탄생'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온수관 폭발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올리며 피해자를 쭈꾸미, 샤브샤브라고 칭하며 조롱했고 댓글 역시 "빨리 피했어야지 뭐했나", "XX이라 질기겠다.= 바로 음식물 처리", "온수가 자기를 덮으라고 여지를 줬다" 등 피해자 조롱에 동조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백석역 희생자에 대한 이런 비하의 글이 계속 됐지만 이를 제지하거나 자제하는 내용은 없이 온라인에 계속 노출이 되고 있어 이를 접한 많은 사람들이 분노 하고있다. 또한 워마드는 지난 10월에도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PC방 살인사건 피해자의 외모를 조롱하며 욕설 섞인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강서구 PC방 사건 피해자 시신 유출됐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글쓴이는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내 집 냉장고 구석에 처박혀 있더라"라며 플라스틱 용기에 김칫국물이 담긴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워마드 회원들의 도 넘는 표현에 공분한 대중들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 '워마드 사이트를 폐쇄해 달라'는 청원을 여러 건 올렸다. 또한 경찰은 사이버 순찰을 강화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하며 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타까운 학생들 사고에는 명복만 빌어주면 된다(출처=YTN 뉴스화면 캡처)

안타까운 아이들 죽음에 정치 싸움을 하는 댓글들...'대성고 특별법 만들어라?'

서울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고에 일부 댓글들은 명복을 빌어주는 척 하면서 '특별법을 만들어라'며 얼토당토않는 황당한 댓글을 달고 있다. 특히 이들은 서울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을 세월호 당시 피해를 입은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빗대며 대학 입학 혜택, 위로금 등을 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딱 봐도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주는 것이 아닌 정치적인 의미로 비꼬고 있는 상황. 문재인 정권이 내놓은 정책들과 세월호 관련 대책들에 반감을 품고 이를 비꼬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현재 정권을 폄하하기 위해 서울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을 '활용'하는 이들의 태도에 국민의 공분이 높아지고 있다. 정권은 따로 비판을 해야하고,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고에는 명복만 빌어주면 된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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