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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대비한 복근운동, 오히려 추간판탈출증 일으킨다
박상진 기자
수정일 2018-07-30 13:23
등록일 2018-07-30 13:23
▲사진출처=오산 삼성본병원 척추센터 강준희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여름 휴가철을 대비한 다이어트와 몸매관리를 위해 복근운동을 하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 휴가장소가 휴양지나 해수욕장, 워터파크와 같이 물놀이를 하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게 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몸매를 만들기 위한 운동을 시작한다. 적당한 운동은 다이어트 및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갑자기 격한 복근운동은 척추 질환 중 하나인 추간판탈출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몸을 만들기 위한 복근 운동은 몸을 끌어올려서 복근을 접어 자극을 주는 '크런치 운동', 누워서 다리 전체를 들어 올렸다가 내리는 '레그레이즈 운동'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운동은 잘만 하면 코어 근육을 키워 주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해주고 오히려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올바르지 않은 자세와 단기간에 복근을 만들기 위한 무리한 운동은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에 자극이 생겨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추간판탈출증이다. 추간판탈출증은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데, 척추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라는 곳이 무리한 복근 운동으로 인해 손상을 입으면서 추간판 안에 있는 수핵이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복근 운동시 발생하는 추간판탈출증의 더 큰 문제는 증상이 있음에도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다.

무리한 운동 후 통증이 발생하면 일시적인 근육 뭉침이라고 생각해 이를 방치하거나 복근을 만들기 위해 과욕을 부리는 일이 있다. 이 경우 초기 치료시기를 놓쳐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 것을 악화시키게 된다. 그 때문에 만약 허리 통증이 극심한 경우나 발가락이나 다리가 저린 경우, 휴식을 취했는데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라면 추간판탈출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내원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산 종합병원 삼성본병원 척추센터 강준희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척추는 복부보다 인대와 근육이 약해 운동을 하지 않던 분들이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손상되기가 쉽다."고 말하며, "일반적이지만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본인의 운동 범위를 먼저 확인한 후 단계별로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고, 플랭크나 브릿지 운동으로 대체하여 코어 운동을 해주는 곳이 좋다"고 전했다.

[팸타임스=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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