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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면역세포치료, 면역력 강화해 암세포 공격하는 원리
박태호 기자
수정일 2018-07-30 12:11
등록일 2018-07-30 12:11

우리 몸은 다양한 면역세포를 갖고 있다. 인체의 면역계는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외부 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면역세포마다 맡은 역할도 각각 다르다. 대표적으로 림프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서, 인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숫자가 늘어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B세포는 체액성 면역 반응에 주로 작용하는 림프구로서, 외부 항원을 감지하고 이에 반응하는 면역 항체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T세포는 골수에서 미성숙한 상태로 생성되어 흉선에서 분화되고 성숙하는 림프구를 말하며, 세포 매개형 면역 반응에 작용해 크게 세포독성(cytotoxic) ·보조(CD4, helper) ·억제 (CD8, suppressor) T세포로 분류된다. 세포독성 T세포는 세포 용해 물질을 분비하여 외부 항원을 가진 세포를 직접 파괴하고, 보조T세포와 억제 T세포는 면역 반응 조절에 관여한다.

이외에 골수에 의해 생성되어 흉선에서 성숙 과정을 거치고, 특정항원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항원에 작용하는 면역 세포인 자연 살해 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도 있다.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인식하여 신속하게 파괴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외부 단백질을 파괴시키는 100가지 이상의 생화학적 독소들이 포함되어 있어 이전 침입에 대한 기억과 무관하게 목표 세포를 파괴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백혈구의 일종인 대식세포도 침입 미생물과 단백질을 감싸 삼킨 후 효소를 사용하여 중화 또는 파괴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혈액 내 비정상적인 물질, 건강치 못한 조직, 노화된 세포 또는 암세포 등을 먹어 치우기도 한다.

면역세포치료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면서 정상 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항암 약물 치료나 방사선 치료 모두 정상 조직에 대한 손상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보완적 치료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면역 요법은 크게 개인 스스로가 항체와 감작 림프구를 능동적으로 생산하는 능동 면역과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 내에서 이미 만들어진 면역 반응 성분을 받는 수동 면역으로 나뉜다. 또한, 사용되는 제제가 대상 개체에 특이성을 지니는지 여부에 따라 특이와 비특이적 요법으로 나뉜다.

서울송도병원 암면역센터에서는 정상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진 암환자들을 위해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면역세포들을 체외에서 배양해서 주사하는 항암면역세포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항암면역세포치료는 암 재발률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치료 시 부작용이 경미하고 다른 화학요법과 병행 가능하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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