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가장 까다로운 삶의 시기 '사춘기'...현명하게 보내는 6가지 방법
고진아 기자
수정일 2018-07-27 15:14
등록일 2018-07-27 15:14
▲스마트폰 사용으로 아이와 언쟁하는 부모(출처=셔터스톡)

자녀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부모에게 있어 매우 보람된 일이다. 그러나 사춘기에 접어들었다면? 이때는 부모가 도전적인 단계에 직면했다는 것을 재빨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이익과 더 많은 자유, 독립을 원하는 청소년기에 이르렀다는 뜻이기 때문. 십 대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이는 이제 더 많은 권리와 자율성을 외치며 부모와 종종 대치 상태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 어떻게 아이를 현명하게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착수해야 한다.

부모 역시 자녀가 이 시기에 있는 동안 부모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제대로 된 역할 모델이 되어 아이와 함께 윈윈하는 방식으로 나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가장 까다로운 시기일 수 있는 자녀의 청소년기, 바람직하게 보낼 수 있으려면?

1. 사춘기 인식하기

한 전문가에 따르면, 부모는 생물학적으로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지만,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는 보호받는 어린이는 여전히 성장하고 분리되면서 청소년기를 보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청소년들은 부모로부터 분리되도록 생물학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있으며, 부모는 여전히 보호 모드에 있다는 상반된 시각을 알려준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지만, 문제는 바로 부모가 너무 오랫동안 자녀를 보호하려들 때다. 자녀가 이제는 삶에서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

그러나 자녀가 더 이상 부모를 원하지 않고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단지 어릴 적의 아이는 통제가 가능한 현재와는 다른 모습이었을 뿐이다.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출처=셔터스톡)

2. 생물학적 이해

호르몬과 다른 성장 인자는 사춘기의 두뇌를 과속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는 20대에 접어들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는데, 이는 생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며 진실이다. 또한, 이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또래의 압력과 충동에 취약해지면서 공감력이 떨어지는, 즉 위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시기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부모는 반드시 이러한 모든 행동이 사춘기에서 나타나는 한 부분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는 예전과는 다른 두뇌 발달을 거치고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가령 밤늦게까지 자지 않고 다른 것에 몰두하고 빠져있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런 부분에 대해 자녀와 논쟁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는 것을 깨달아아야 한다. 아무리 꾸짖고 지적하고 규칙을 설정해도 아이의 생물학적 요소를 이길 수는 없다. 대신 아이를 도와 건강상의 이상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 기울이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

3. 게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여가 활동. 바로 게임이다. 비디오든 스마트폰이든 콘솔이든, 게임의 형태와 관계없이 이러한 아이의 활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좋지 않다. 게임은 아이의 관심사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가 수면 패턴에 지장을 받고 건강이나 행동상의 문제를 일으킬 정도라면 중재와 개입으로 적절한 교정이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대안으로 아이의 건전한 게임 습관을 유지시키는 것이 더 낫다.

가령 혼자 방에서 게임을 하는 아이를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게임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활동으로 바꾸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변화는 가급적 일찍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의 게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면 아이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연령에 맞는 게임을 추천하고 게임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현명한 대처다.

실제로 게임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 인내심과 협동, 전략적 사고와 같은 사회 기술이나 성격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인데, '테이밍게임'이라는 글을 쓴 앤디 로버트슨은 게임은 마치 균형 잡힌 식사와도 같다고 묘사했다.

영양소가 골고루 잡힌 식사만 제대로 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는 것처럼, 게임 역시 화면에 보여지는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이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 로버트슨은 또한 부모들은 흔히 자녀가 부모의 간섭을 싫어한다고 믿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부모가 게임에 관심을 보인다면 이는 아이와 부모의 유대감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야외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녀(출처=셔터스톡)

4. 열린 의사소통

자녀와 의사소통하는 방법은 아이의 연령이 높아지고 성숙할수록 변화를 맞기 마련이다. 아이가 사춘기를 겪으면서 부모와의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해도 부모는 언제나 소통의 창구를 열어놓아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대화를 원한다고 느껴진다면 언제라도 부모는 먼저 다가서서 아이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디언지의 칼럼니스트인 안나리사 바비에리는 부모가 자녀를 별개의 존재로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아이와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시절과는 이제 다르며, 아이가 나이가 들면 부모는 당연히 아이의 모든 행동과 언어를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이에 아이와의 서툴지만 지속적인 대화 노력은 가장 중요한 연결끈이 될 수 있다.

5. 소셜미디어 규칙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이에 소셜 미디어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크다. 부모는 이와 관련해 아이에게 온라인과 인터넷을 통한 가상 세계에 너무 많이 머물지 않도록 제지할 수 있어야 한다.

온라인에서 보는 것이 삶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직접 몸으로 겪을 수 있는 하이킹이나 자전거 타기, 서핑 같은 오프라인 활동에 자녀를 참여시키도록 독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아이가 새로운 스킬을 배우고 사회적 활동을 개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6. 정신 건강의 중요성

자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또 무엇을 실제로 느끼는지에 대해 항상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는 많은 정신 건강 문제가 청소년기 초기에 나타나기 때문인데, 요즈음의 아이들은 기술적으로 진보된 사회에서 살기 때문에 이전 세대와는 다른 정신 조건을 가질 위험성이 높다. 아이의 정신 건강이 올바른 조건에 있는지 항상 확인하고 관심을 기울여 청소년기를 보람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현명하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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