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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람쥐 같은 모습의 반려동물, 슈가글라이더
김성은 기자
수정일 2018-07-27 14:16
등록일 2018-07-27 14:16
▲나무를 오르고 있는 슈가글라이더(출처=셔터스톡)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새로 입양해 알려진 반려동물이 바로 슈가글라이더다. 날다람쥐와 유사한 외모에 몸길이 14~18cm, 몸무게 약 100g의 작고 귀여운 슈가글라이더는 최근 색다른 반려동물로 각광받고 있다.

캥거루처럼 엄마 품에, 슈가글라이더

반려동물에게 매어있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슈가글라이더(sugar glider)는 적합한 동물이 아니다. 슈가글라이더는 주인의 관심과 넓은 공간, 특별한 먹이를 10년 동안 필요하기 때문. 제대로 된 환경에서 기른다면 최대 14년 동안 생존할 수 있다.

새끼 슈가글라이더는 태어난 뒤에 캥거루처럼 엄마 슈가글라이더의 주머니 안에서 지낸다. 이 같은 고유한 특징 때문에 다람쥐처럼 설치류로 분류되지 않고, 캥거루나 코알라처럼 육아낭에 새끼를 넣어 가지고 다니는 유대목 동물로 분류한다.

원산지는 뉴기니와 호주, 인도네시아다. '슈가글라이더'라는 이름은 먹이와 이동 방법 때문에 유래됐다. 달콤한 먹이, 그중에서도 특히 나무의 수액과 넥타를 먹고 살며, 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육식과 채식 모두를 한다. 과일이나 벌레, 넥타, 작은 새, 설치류 등이 주식이다.

'비막'이라고 알려진 피부판을 사용해 나무에서 나무로 미끄러지듯 이동한다. 슈가글라이더는 야생에서 생존하기 위해 동료애와 의사소통을 중시 여기며, 군집을 이루고 생활한다.

밤이 되면 눈이 반짝, 야행성 슈가글라이더

슈가글라이더는 매우 매력적이며, 장난기 많고, 즐거운 동물이다. 반려동물로 슈가글라이더를 여러 마리 키운다면, 같이 자라는 슈가글라이더끼리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지만, 사람에게는 다정하게 굴지 않는다. 슈가글라이더와 함께 어울리고 싶다면, 끊임없이 소통하려 해야 한다.

슈가글라이더는 약간 시끄러울 수 있다. 배가 고프다거나 불안한 기분이 들 때면 소리를 내는데, 주로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낮 시간에 소리를 낸다.

매우 재빠른 동물로 나무에 오르내리거나,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슈가글라이더는 야행성 동물이므로 낮에는 주로 둥지 안에 있고, 밤에 활동한다. 슈가글라이더는 비록 지능이 낮아 배변훈련이 어렵지만 반려동물로 기르기에 비교적 깨끗한 동물이다.

▲채소를 먹고 있는 슈가글라이더(출처=셔터스톡)

슈가글라이더의 먹이

슈가글라이더는 특별한 먹이가 필요하다. 이상적인 먹이에 관해 아직까지 논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영양소가 균형이 맞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버번의 개조된 혼합식(Bourbon's Modified Leadbeater, BML)이 슈가글라이더의 이상적인 먹이로 알려져 있다. 삶은 달걀과 요거트, 귀리, 꿀 등이 BML의 주요 재료이며 과일 또한 매일 저녁 먹이에 포함되어야 한다.

슈가글라이더의 케이지

케이지의 넓이는 61x61cm, 높이는 91.5cm가 적당하다. 슈가글라이더는 대부분의 시간을 활강하면서 보내기 때문에 케이지는 넓이보다는 깊이가 중요하다. 케이지가 클수록 슈가글라이더의 행복감도 커진다.

위로 오르는 행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평의 막대를 설치하면 좋다. 케이지 내부에는 가지고 놀 수 있는 여러 가지 장난감을 넣어주고, 잠을 잘 수 있는 상자도 설치해야 한다. 나뭇가지 외에도, 사다리나 로프를 사용해 케이지를 보다 자연과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 수 있고, 슈가글라이더의 운동 신경을 자극할 수도 있다.

슈가글라이더는 본래 야생에 사는 생명체이지만, 반려동물로 변화하고 있다. 이국적인 면모의 슈가글라이더가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케이지에 있는 슈가글라이더(출처=셔터스톡)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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