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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요가를? '도가' 즐기는 법
고진아 기자
수정일 2018-07-26 17:16
등록일 2018-07-26 17:16
▲요가 포즈를 완벽하게 취하고 있는 잭 러셀 테리어(출처=셔터스톡)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까지 생겨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도가(Doga)'로,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요가다. 도가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도가

미디어 매체 타임에 따르면, 도가는 기본적으로 요가를 즐기는 것으로 일종의 연습으로 보면 된다. 반려견 혼자서 하거나 혹은 보호자와 함께 즐길 수도 있으며, 아니면 다른 반려동물과 같이 즐겨도 상관없다. 방식은 흔히 가는 요가 교습실에서 보호자가 요가 강사로부터 배우는 동작과 심호흡을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공유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영국의 도가 실습 창시자인 마니 지장기리는 도가를 '도고스(Doggos) 자연 치유사'라는 단어로 칭하며, 무엇이 균형을 이루지 못했는지 도가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아지의 자만심이 없는 마음가짐이 보호자에게는 도가를 하는 동안 좋은 교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힐튼 동물 병원의 대니 쉐만스키 박사는 도가는 반려견의 자세를 교정하고 개선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지만 본질적으로는 보호자와 반려견의 유대감 강화와 개의 사회화 훈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도가를 하면서 반려견들은 행복감을 느끼고 자신이 중요한 대상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인데, 또한 보호자의 관심을 끄는 행동 문제를 교정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지장기리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도가란 반려견과 보호자 사이의 신성한 결합이라고 정의했다. 개와 함께 도가를 하면서 유대감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일부 보호자들은 도가를 하면서 연습 단계와 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도가에서는 반려견이 어떠한 실수나 사소한 잘못된 자세를 하더라도 당연히 무한대로 허용이 가능하다. 반려견의 자세에 대한 지적은 도가에선 전혀 필요하지 않기 때문.

도가의 유대감 측면에서 볼때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에 존재하는 자연 공생 관계에서도 이는 적절하게 작동될 수 있다. 도가를 하면서 스트레스와 긴장 등 부정적인 느낌이 자연스럽게 방출되기 때문. 호흡을 조절하고 명상같은 몇 가지 도움으로 휴식을 취하는 연습인 요가 처럼, 도가 역시 보호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숨어있는 긴장 상태, 스트레스, 혹은 불안을 풀어줌으로써 반려견이 보호자를 걱정하지 않고 다른 개를 사귀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달마시안의 요가 포즈(출처=셔터스톡)

치료의 역할

치료라고 해서 암 종양이 억제되거나 독성이 해독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질병과 사망의 공통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해소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도가에 참여하는 모든 반려견과 보호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몇 가지의 도가가 가진 효능이 발휘될 수 있는 부분을 소개한다.

1. 기대 수명 증가

2. 고혈압 감소

3. 낮은 심장 박동 수

4. 부신(adrenal gland) 조절

5. '투쟁-도피 반응'을 담당하는 부교감과 교감 신경계의 균형 유지 및 보충

6. 신뢰 구축

7. 수면 및 소화 조절

8. 불안과 우울증 감소

9. 개의 새 가정 구하기나 위탁, 입양 과정에 도움

10. 그냥 즐기는 것의 여유

▲반려견과 함께 도가를 즐기는 남성(출처=셔터스톡)

핵심은 호흡

지장기리는 반려견은 보호자의 심호흡 패턴이나 습관을 마치 아기나 유아들처럼 비슷하게 따라하고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호자가 불안하고 불규칙한 호흡 패턴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반려견의 청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그는 이에 요가 호흡과 신체 접촉, 혹은 마사지를 통해 개의 심장 박동수는 자동으로 느려지기 때문에 혈류의 혈액 흐름에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아지의 부교감 신경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요가가 시작된 지 약 20분 후에 작동된다고 덧붙였다. 어쨋든 도가의 본질적 목적은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편안한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도가 도중 반려견이 잠들거나 혹은 구석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하더라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들은 보호자와 즐기는 도가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집에서 도가 즐기기

요가 강사인 첼시 알바레즈는 집에서 함께 도가를 즐기기를 원하는 보호자들을 위한 몇 가지 요령을 제시했다. 도가는 책이나 비디오를 통해서도 혼자서 배우는데 무리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일부 환경을 조성하면 더욱 즐겁게 도가를 즐길 수 있다.

1. 반려견에게 호기심 불러일으킨다.

2. 작은 크기의 개는 보호자가 들어올리는 포즈를 취해 같이 즐길 수 있다.

3. 큰 반려견과는 스트레칭 연습이 효과적이다.

4. 조용하고 평온한 자세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한다.

5. 도가를 반려견 산책이나 놀이시간에 적용할 수 있다.

6.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는다. 반려견을 강제로 도가에 참여시키기 보다는, 일단 매트를 준비하고 열린 마음과 유머 감각으로 개를 맞이하면 저절로 혜택은 돌아온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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