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양이도 땀을 흘릴까?..반려묘가 폭염을 이기는 방법
심현영 기자
수정일 2018-07-25 17:31
등록일 2018-07-25 17:31

▲폭신한 이불에서 놀고 있는 고양이(출처=셔터스톡)

고양이도 더위를 탄다. 티는 잘 나지 않지만 그들도 자신만의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이 있다.

무더운 더위 탓에 우리는 땀을 흘리며 부채질을 하고 강아지는 혀를 길게 내민다. 땀을 흘리거나 숨을 헐떡이는 것은 몸의 열을 식히는 기능을 한다. 땀이 모공으로 배출되며 증발하면서 체원을 낮춰주고, 개구호흡은 입으로 열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땀을 흘리지도 않는 것 같고 헐떡거리지도 않는 고양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열을 배출할까?

털에 가려져 안보이긴 하지만 고양이도 땀을 흘린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땀을 흘리지 않을 뿐이다.

고양이는 어떻게 땀을 흘리는가?

반려동물 전문매체 힐스펫닷컴은 "사람 신체의 땀샘은 외분비선이기 때문에 땀을 흘리는 것이지만, 고양이는 땀샘이 털에 덮여 있어 땀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며 "이에 고양이는 발바닥으로 땀을 흘린다"고 설명했다.

더운 날씨, 바닥에 남겨진 고양이 발바닥 얼룩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고양이가 더워하고 있다는 증거다.

비록 고양이가 땀을 흘리는 주된 이유는 높은 온도긴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긴장할 때 고양이는 땀을 흘리기도 한다. 마치 사람이 긴장했을 때 손바닥에 땀이 나는 것처럼 말이다.

▲페르시안 고양이가 졸려 하품을 하고 있다(출처=셔터스톡)

즉, 수의사에게 고양이를 데려갔을 때 검사대에 찍힌 작은 발자국은 고양이 소변이 아니라 땀이다.

프리벤티드 벳의 의료 총 책임자 제이슨 니콜라스 박사는 고양이가 발을 통해 땀을 흘리는 또 다른 이유에 대해 "발바닥에서 땀을 흘리는 행동은 다른 고양이와 의사소통을 하는 데 필요한 화학적 신호인 페로몬을 옮기고 저장하려는 수단이라는 이론도 있다"고 밝혔다.

높은 온도의 날씨를 견디는 고양이만의 방식

고양이는 사람이나 개처럼 더운 날 몸의 열을 조절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 캣스터닷컴은 "고양이는 4개의 발바닥 밖에 없기 때문에 몸에서 발생하는 모든 열을 내보내기 힘들어 다른 방법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가만히 있기

푹푹 찌는 더위에 고양이가 그늘 한구석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고양이의 더위 나기 본능이다. 실제 고양이는 18시간 이상 차갑고 딱딱한 바닥에 누워있기도 하는데, 이는 몸에서 나오는 열기를 줄여 체온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창가에서 자고있는 고양이(출처=셔터스톡)

개구호흡

개에게 일반적인 개구호흡은 혀, 입, 폐의 수분을 증발하게 만든다. 하지만, 고양이가 개구호흡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없다.

돈 글래스(Don Class) 기사에 따르면, 고양이는 약 32℃ 온도에서 개구호흡을 시작한다. 혹시 고양이가 개구호흡을 한다면, 이는 참을 수 있는 더위의 한계점에 다다른 것이다. 이 때는 고양이에게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제공해야 한다.

그루밍

고양이는 발바닥으로 땀을 배출하거나 개구호흡을 하는 것 이외에도, 그루밍을 하며 열을 식히기도 한다. 털을 핥아 표면에 묻은 침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조절한다.

결론은, 고양이도 땀을 흘리며 개구호흡을 한다. 열을 식히는 방법이 다른 이들과 조금 다른 것이지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여름을 난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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