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알바하는 10대 청소년, 장점과 단점은?
김성은 기자
수정일 2018-07-25 11:41
등록일 2018-07-25 11:41
▲커피숍에서 설거지를 하는 10대 소녀(출처=셔터스톡)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할 경우 자존감을 높이고 돈에 대한 책임감, 직업윤리, 공동생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학업과 병행하기 어렵고 술, 담배 등에 빠질 수 있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많은 10대들이 가족여행이나 친구들과의 나들이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일부는 휴가 비용이나 용돈을 벌기 위해 여름에만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부모들은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며 삶에서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싶어 한다. 만약 아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면, 괜찮다고 대답할 것인가?

경험이 최고의 교육

10대 자녀가 일찍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자녀에게 이로운 행동이다. 여성 전문 매체 쉬노우즈에 게재된 부모 역할 전문가이자 사춘기 심리학자인 바바라 그린 버그 박사의 인터뷰를 보면, 10대가 일찍 일을 시작하면 시간과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대학에 입학해서도 방학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 수 있고 대학교 생활에 필요한 책임감이나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추후에 취업할 때 이력서 한 칸을 더 채울 수도 있다.

대부분 고용주는 직장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좋아한다. 경력 있는 직원은 이미 직업윤리를 알고 있으며, 팀으로 일할 때 더 효율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그린버그 박사는 직장에서 협동의 가치를 얘기하며 "인생에서도 아주 소중한 것"라고 말했다. 아이들도 일을 할 때, 협동해야 할 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우며 자존감과 자존심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높은 자존감과 자존심은 살아가며 필요한 독립심을 기르게 해준다.

어린 나이에 직업을 갖는 것은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 줄 발판이 될 수 있다. 인맥이 넓어져 더 나은 직업을 가질 확률도 높아진다.

▲캐셔로 일하는 10대 소녀(출처=셔터스톡)

일찍 직업을 갖는 것의 장점, 책임감

일찍 일을 시작한 아이는 좀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자란다. 교육 업체 호주 구몬센터에 따르면, 아이가 직업을 가지면, 월급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직업을 갖는 것이 자신이 갖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길러준다는 것이다. 단 한 푼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팝슈가'는 "아이가 일찍 직업을 갖게 해라. 돈을 현명하게 써야하는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10대는 직장을 먼저 갖게 된 어른들과 일하며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배울 수 있어 현실감각을 기를 수 있다.

일찍 직업을 갖는 것의 단점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일을 시작하는 데에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바로 학업관련 문제다. 일을 시작하면 학업에 소홀해질 수 있다. 교육 매체 '패밀리에듀케이션'에 따르면, 청소년이 13시간 이상 일을 할 경우 학업 성적이 낮아진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일을 하며 공부를 하는 것은 신체적으로 힘들다. 10대는 적절하고 건강한 수면을 통해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이나 담배에 의존해 스트레스를 풀게 될지도 모른다.

아르바이트 선택 시 함께 검토하자

아이가 일을 시작하기 전, 근무환경은 부모가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부모는 아이들이 직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흐리는 업무 환경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도해야 한다. 10대 문제를 다루는 미들얼쓰 웹사이트에서는 "지나치게 힘들거나 좋지 않은 업무 환경은 직업에 대한 아이들의 관점을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부모는 '직업'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적절한 지도와 안내를 통해 아이들이 현명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피자 배달부 소년(출처=123RF)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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