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반려동물 트라우마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법
김성은 기자
수정일 2018-07-24 13:21
등록일 2018-07-24 13:21
▲반려견이 입은 상처에 밴드를 붙여주는 수의사(출처=셔터스톡)

반려동물이 예전과 다르게 행동한다면, 혹시 트라우마를 겪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자. 반려동물의 증상, 다른 점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면 적절한 도움과 치료를 줄 수 있다.

반려동물은 삶을 함께 하는 친구다. 이상하지만 사랑스러운 일을 벌여 우리를 웃게 하고, 감정을 알아차리고는 위로를 해주기도 한다. 반려동물이 보여주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선 우리 역시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돌봐주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안타깝게도 사랑받지 못하며 자란 반려동물도 있다.

반려동물 구조 기관을 들여다보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은 동물들이 많다. 심지어 몇몇 동물은 트라우마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봉사자들이 반려동물을 구하기 위해 다가설 때 낑낑거리는 모습은 눈물 짓게 하며, 트라우마를 겪은 반려동물 대부분은 접근하는 사람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조심스럽게 다가가기

개와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행복함, 슬픔, 아픔을 느끼며, 강렬한 감정은 기억에 남아 삶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물쉼터의 자원봉사자들은 트라우마를 경험한 동물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반렫종물 전문잡지 펫엠디(PetMD)에서는 언어 장벽 때문에 반려동물이 겪는 감정의 트라우마를 깊게 조사할 수 없다고 말한다. 베스트프랜드애니멀소사이어티(Best Friends Animal Society)의 수석 연구원이자 수의학 연구가인 프랭크 맥밀란은 "동물은 인간과 의사소통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길이 없다"고 말하며 앞의 주장에 동의했다.

트라우마의 신호

과거에 트라우마가 있는지 알 수 있는 신호나 증상이 있다. 수의학과에서 근무하는 동물 행동연구가 켈리 발렌타인은 펫엠디와의 인터뷰에서 "트라우마가 있는 개와 고양이는 그 아픔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누군가 다가가려고 할 때 반려동물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안전한 장소에서 나오라는 주인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행동 역시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안 고양이에게 내민 손(출처=셔터스톡)

적극적으로 애정표현하기

동물들이 가지는 감정적 트라우마에 관한 연구는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많지는 않지만, 정서적 트라우마를 가진 동물을 치료할 방법은 있다. 펫엠디는 '둔감화'를 동물을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 두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역조건을 형성해 부정적인 의미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안전한 장소 마련하기

반려동물의 주인으로서, 전문의 없이도 감정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반려동물을 어떻게 안정시켜야 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함께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점이 있는지 살펴보자. 또한 반려동물에게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킬만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포우즈 애빌리티 블로그에는 주인은 반려동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해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없애주도록 하자.

트라우마 극복 돕기

또한 반려동물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자. 반려동물이 해야 할 일을 엄격하게 정해두는 것은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고 행동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자신감을 길러준 다음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반려동물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동물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살펴 과거의 일을 확실하게 잊도록 해주자.

미래에 대한 확신 주기

마지막으로, 반려 동물들은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동시에 사랑해주고 싶어 한다. 많은 간식이나 비싼 용품을 원하는 게 아니다. 단지 비참하고 슬펐던 과거를 잊고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 할 뿐이다. 반려동물에게 앞으로 예전보다 훨씬 편하고 행복해질 거라고 알려주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자.

▲해변에서 반려견과 함께 웃고 있는 여성(출처=셔터스톡)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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