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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일을 자꾸 미루는 이유?...일 미루는 습관 방지하려면
고진아 기자
수정일 2018-07-20 17:06
등록일 2018-07-20 17:06
▲마치 일을 끝낸후의 모습처럼 편히 쉬고 있는 여성(출처=123rf)

직장이나 학교에서 혹은 기타 사회생활에서 무엇을 언제까지 완료해야 하는 시점이 있기 마련이다. 직장에서는 기획이나 보고 등이 될 수 있고 학교라면 과제 마감이 될 수 있을 것. 그러나 정작 기한 내에 제출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일을 진행하기란 어렵다. 결국은 마감을 코앞에 두고서야 부랴부랴 밀린 일을 하기 바쁘다.

일을 미루고 지연하는 데에는 업무의 높낮이도 제한이 없다. 파일을 정렬하거나 혹은 집 안을 청소하거나 혹은 프리젠테이션이나 논문 준비 같은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일일 수도 있으며, 혹은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작업이 될 수도 있다.

가령 자신의 경력이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업들로, 이런 일들을 늦게까지 미루고 연기할 경우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얻거나 혹은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이런 부정적인 결과와 관련해 미국 심리학 협회의 데이비드 발라드는 지연시키고 미루는 것것이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불필요한 측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을 미루는 이유

사람이 일을 미루고 연기하는 행동은 일반적으로 기대와 가치, 시간, 충동의 4가지 범주로 분류해 설명할 수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임상 심리학자인 알렉산더 로젠탈은 이를 주어진 과제의 가치가 부족할때, 그리고 일을 다 완료함으로써 진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질 때, 또한 과제의 기대 가치가 너무 먼 미래일 때, 마지막으로 그 사람이 너무 충동적인 경우일 때로 정의했다.

일을 미룰 때 나타나는 또 다른 단점도 있다. 일을 미루고 미루다 막바지에 다다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완수하려고 할 때, 이는 수면 시간을 줄이게 만들면서 더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게 만드는 것. 결과 역시 평범한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전부다.

경제지 포브스는, 일을 미루는 것은 또한 개인의 경력과 교육, 재정, 대인 관계 및 건강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다음으로 미루는 선택 자체가 향후 당사자의 행복에 해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미다.

▲프로젝트를 두고 함께 회의하는 사람들(출처=123rf)

미루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안

1. 생산적인 시간 활용하기 : 자신의 행동 패턴을 인식하고 가장 생산성이 높은 시간이 언제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이른 아침이 될 수도 있고 늦은 밤이나 새벽이 될 수도 있다. 발라드는 자신의 일정에 충실하면서, 자연스러운 생산성 흐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작업 수준 분류하기 : 규모가 큰 작업이라면 더 세세하게 나눠 하위 작업으로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 직장인의 경우 종종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에 어느 정도 불안감이나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로젠탈은 이와 관련해 해당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쉬우면서 부담이 적도록 몇 개의 작은 작업으로 나누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식으로 작은 작업부터 하나둘씩 완수하면 머지않아 더 도전적인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3. 산만함은 적 : 일을 할 때는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 등 주의를 흩트려놓거나 방해할 수 있는 주변 기기들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아예 전원을 끄거나 자동모드로 설정해 전혀 개의치 않도록 하는 것. 만일 소셜 미디어가 문제라면, 댓글이나 게시물에 대한 반응이 올라올 때 이를 알지 못하도록 알람 설정을 꺼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멀티태스킹은 금물 : 절대로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수행하려고 하면 안 된다. 동시에 2~3개의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효과적이지도 않을뿐더러 비생산적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각 작업을 모두 끝내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만든다.

5. 정신 건강 체크하기 : 일을 미루고 연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행동이 아니라, 혹시 모를 다른 이유로 인한 것일 수 있다. 불안이나 우울증 혹은 주의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특히 작은 일조차 완료하는 것도 괴로울 수 있기 때문인데, 이에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장시간 설거지를 하거나 집 청소를 하는것에도 부담을 느끼고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보고가 있다.

6. 휴식은 필수 : 바쁜 와중에도 휴식을 취하는 것은 모든 면에서 좋은 영향을 끼친다. 발라드는 때로는 프로젝트에서 당분간 손을 떼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 수면이나 식사, 운동 혹은 업무와 관련이 없는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임박한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마음을 새롭게 해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을 미루지 않기 위해서는 생산적인 시간을 활용해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기타 방안

미 위스콘신 대학의 인간 개발 및 심리학 교수인 리건 구룽 박사 역시 일을 미루지 않게 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자신의 마음 상태와 관련없이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척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박사는 이런 상태를 약 10~15분 간 유지할 경우, 과제 지체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면서 궁극적으로는 해당 작업을 즐기면서 완료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에 미리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에 먼저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최소한의 하위 작업을 수행한 다음 잠시 휴식을 취하는 형태를 유지하면 작업 완료를 더 쉽게 끝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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