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럭셔리한 반려동물 '제넷고양이', 우아한 자태로 시선강탈
심현영 기자
수정일 2018-07-19 18:07
등록일 2018-07-19 18:07
▲ 밤에 먹이를 찾아 숨어있는 제넷 고양이(출처=위키미디아 커먼스)

제넷 고양이는 아름다운 무늬 패턴과 페럿이나 이국적인 고양이와 같은 독특한 행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 고양이들은 페럿이나 고양이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사향 고양이나 몽구스와 가까운 편이다.

리사 포터 기자는 "제넷 고양이는 사향고향이나 몽구스 과에 가깝다"며 "이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빠른 몸놀림을 가졌지만, 잘 맞는 주인을 만나면 재밌는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전문 웹사이트 스푸르스펫에 따르면, 반려동물로 가장 오래 산 제넷 고양이는 약 20년이 넘게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고양이는 아주 희귀종이다. 만약 이 고양이 종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면 △여우 원숭이의 꼬리 △페럿처럼 뾰족한 얼굴 △치타처럼 점박이 몸을 가진 새끼 고양이를 생각하면 된다. 이 고양이는 아주 매력적이지만, 행동에 제약받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기 때문에 포옹은 삼가야 한다.

제넷 고양이는 14가지 종이 있지만, 주로 반려동물로 기르는 종은 하나다. 아프리카·유럽·중동에서 제넷 고양이는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종종 벨기에, 스위스, 독일에서도 발견된다.

이 고양이는 안아주는 것도 싫어하지만, 다른 제넷 고양이와 어울리는 것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충분히 자란 후에는 개나 고양이와 잘 어울린다.

또한 제넷 고양이의 눈에는 햄스터나 새와 같이 집에서 기르는 작은 동물이 먹이로 보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제넷 고양이 먹이는?

제넷 고양이는 작은 설치류, 파충류, 양서류, 곤충 등 손에 닿는 모든 작은 동물을 다 잡아먹는다. 반려동물로 키우는 제넷 고양이에게는 고양이 음식이나 그레인 프리 페럿 음식을 주면 된다. 곤충이나 과일, 뼈있는 익힌 치킨을 간식으로 주는 것도 좋다. 만약 집에 쥐나 도마뱀이 있다면 이들의 사냥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넓고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다. 특히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외출 시 항상 줄을 매고 나가야 하며 집 안에서 줄을 매어 놓아도 상관없다. 어릴 때부터 줄을 매는 습관을 들여 거부감을 없애 주는 것도 중요하다.

제넷 고양이는 머리가 통과할 만한 곳은 몸 전체가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항상 목이 졸리지 않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줄을 매야 한다.

▲ 동물원 안의 제넷 고양이(출처=위키미디아 커먼스)

행동 성향

제넷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이다. 따라서 이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다면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들은 점프하거나 기어오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인 어깨 위로 올라가 주변을 살피는 행동을 한다. 또한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음식을 줄 때 항상 우리 안에서 제공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 주변 사람으로부터 위협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제넷 고양이는 대소변통을 이용하게 교육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신문을 깔아 두거나 배변패드를 깔아 두면 된다. 훈련이 잘 이뤄지면, 대소변통을 이용한 후 알아서 우리로 복귀한다.

또, 이들은 스컹크나 페럿처럼 자신의 영역을 표시해 놓는다. 이는 냄새를 맡는 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만약 이 샘을 제거하고 싶다면 수의사에게 데려가 제거하면 된다. 샘을 그대로 두면, 그들의 영역을 깨끗이 치울 때마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샘을 제거할 생각이 없다면 고양이가 표시해 놓은 영역을 보존해야 한다.

▲ 아프리카 보스나와에서 발견된 제넷 고양이(출처=위키미디아 커먼스)

건강 관리

현재 제넷 고양이를 위한 백신은 없지만, 매년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의 주인들은 선택권이 별로 없어 광견병 백신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은 아직 불분명하다. 성묘가 되기 전 난소, 향샘, 발톱을 제거하는 것도 권장한다.

이국적 동물인 제넷 고양이는 충분한 관리를 해줘야 하는 주인을 만나야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지만, 이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고 싶다면 그들이 가진 야생적인 천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아무리 집에 두고 기르더라도, 그들의 본능이 없어지진 않는다. 인내심을 가지고 적절한 관리나 치료를 제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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