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이에게 환경보호를 가르치는 방법..친환경 육아를 위한 지침서
심현영 기자
수정일 2018-07-19 16:44
등록일 2018-07-19 16:44
▲ 아이와 함께 식물을 키우며 친해지기, 멋지지 않은가? (출처=셔터스톡)

자녀에게 환경보호에 대해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 아이들은 실내에만 붙어있거나 전자 기기 앞에서 하루를 날려버리며, 쓰레기를 줍거나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귀찮아한다.

지난 2015년 바다거북 코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나오는 동영상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왔고, 많은 환경보호단체의 공분을 샀다.

워싱턴 포스트에 환경보호단체가 기고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억 5,800만톤 쓰레기가 발생한다. 또한 세계 경제 포럼 연구는 매년 전 세계에서 7,800만미터톤 포장 플라스틱이 나오고, 그중 1/3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대로 가면 오는 2050년에는 해양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이 어류보다 더 많아질 수도 있다.

따라서 차세대 주인공이 될 아이들에게 미리 '에코 페어런팅'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에코 페어런팅

블로그시카에 따르면, 에코 페어런팅은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환경보호 습관을 기르도록 돕고, 환경보호가 귀찮은 일이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별생각 없이 △비닐 봉투 △플라스틱 스푼 △포크와 같은 일회용품을 사용해 왔다면,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로 사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아이가 자라면서 플라스틱의 편리함을 인식하기 때문에 일회용품 사용제한은 점점 어려워진다.

"늦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 낫다!"

▲ 미국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그녀의 딸이 모종을 심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출처=Barack Obama Presidential Library)

아이를 환경친화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자

하이다웨이웹사이트에 게재된 지난해 영국 캠브릿지대학 연구 보고서는 야외에서 노는 아이가 청소년이 돼도 자연을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는 행동을 보인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환경보호는 조기교육이 필수다. 이러한 습관은 또래 친구들에게 전파되기도 하며 다른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모범이 될 수 있다.

식물을 기르게 하자

아웃도어 리바이벌에 따르면, 나무를 기르는 것은 아이에게 성취감을 주며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적인 활동이다. 아이들은 흙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주말마다 나무를 심으러 가자고 조를지도 모른다.

나무 외에도 작은 정원을 뒷마당에 만들어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다. 아이에게 어떤 종류의 나무나 식물을 기르고 싶냐고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키울 수 있는 △나무 △채소 △과일 등을 조사하는 것 또한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 된다.

그러면서 현재의 이 생활 방식이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칠지 가르쳐 주는 것도 잊지말자. 또한 자신이 키우는 씨앗에 싹이 트면 아이는 식물에 책임감을 갖고 정성을 기울인다.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하이다웨이에 따르면, 아이가 자연을 소중하게 만들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캠핑이나 하이킹을 계획해 자연의 미를 직접 느끼게 해주자. 아이가 자연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아이와 함께 건강한 야외 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 아이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앞에 앉아 똑같은 자세로 6시간 이상 보내게 하고 싶은가? 운동을 하면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 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쌀 때,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방법을 교육하자.

▲ 아이에게 자연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출처=픽사베이)

쇼핑을 갈 때 재활용할 수 있는 가방을 가져가자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가방이나 종이 가방을 들고 쇼핑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당신의 쇼핑백에 진짜 유기농 제품들을 구매하고 싶다면, 근처 농산물 직판장에서 유기농 농산물을 구매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아이에게 친환경 3R을 알려주자

아이에게 친환경적인 삶을 가르치기 위해 알려줘야 할 3R은: 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 Recycle(재활용)이다.

1. 줄이기

자신이 사용하는 모든 물건의 양을 줄이는 것은 환경보호에서 아주 중요하다.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불을 끄고, 수도세를 아끼기 위해 수도꼭지를 꼭 잠그자. 작은 행동이지만 매일 반복되면 돈에 대한 걱정까지 줄여준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으로 자연을 보호하자.

2. 재사용

친환경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과도한 낭비는 삼가야 한다. 이러한 생활 방식은 생활비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재사용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점을 알려줄 수 있다.

한두 번 입었거나 아예 입지 않은 옷을 다시 입히는 방법도 좋다. 새로 옷을 사야 하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자신이 가진 옷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낡은 청바지를 수선해 새 옷처럼 만들어 보자.

3. 재활용

한 물건을 다시 사용하는 것이나 오래된 물건을 새로운 것으로 만드는 재활용은 플라스틱 물통 장식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색깔 있는 물병으로 장식품을 만들어 보는 것은 환경을 보호하고 아이의 창의성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재활용품을 팔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 아이에게 알려줘야 할 필수 사항이다.

본보기를 정해 놓고, 구체화 시켜라

아이에게 환경을 보호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방법은 많지만, 부모가 이를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아이에게 진심으로 환경보호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면, 환경을 보호하는 부모가 돼라. 아이의 앞에서 본보기를 보여주면 그들이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고, 자연이 없이는 사람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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