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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와 출근? 반려동물 친화적인 근무 환경 만들기 전 알아야 할 것
김정운 기자
수정일 2020-06-30 15:29
등록일 2020-06-30 13:29

사무실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는 일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일부 스마트 오피스는 직원은 언제든 언제든 반려동물을 회사에 데려와도 된다는 조건이 있을 정도다.

직장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관심이 많은 고용주와 직원들이 있다. 이전에는 반려동물을 허용하지 않았던 회사가 반려동물 친화적인 회사로 변화할 계획이라면, 기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직원들의 생각을 들어야 한다.

집리크루터가 구직 희망자 3,000명과 고용주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구직자의 45%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회사에 긍정적이었다.

고용주 중 10%는 5년 안에 회사를 반려동물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답했다. 구직자 중 30%는 고용주가 반려동물을 회사에 데려오도록 허용하는 것이 구직 활동에 매우 중요하거나 다소 중요하다고 답했다. 고용주의 12%는 사무실에 반려동물을 데려오도록 허락하고 있었고, 반려동물 보험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있었다.

구직자들이 언급한 최고의 혜택은 반려동물 친화적인 사무실, 반려동물 보험료 지원, 그리고 재택근무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구직자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출퇴근을 할 수 있다면 반려동물 보험료 지원 등 다른 혜택은 필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혜택으로는 41%가 무료 간식, 30%가 출장뷔페 등의 음식, 18%가 직원 할인, 17%가 1일 유급 휴가, 7%가 총급여의 1%, 3%가 성과 보너스 등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보험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 구직자들은 무료 간식(40%), 출장뷔페 등의 음식(32%), 1일 유급 휴가(25%), 직원 할인(20%), 총급여의 1%(10%), 성과 보너스(3%) 등을 기꺼이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조사에 따르면 직원 1,006명 중 88%, HR 담당자 200명 중 91%가 반려동물을 회사에 데려오는 것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인다고 답했다. 각각 86%와 93%는 반려동물이 직원 복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직원의 86%와 HR 담당자의 92%는 사무실에 반려동물들 데려오면 반려동물만 집에 남겨두고 출근한다는 죄책감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86%와 92%는 반려동물과 함께 출퇴근하면 근로자의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답했다. 85%와 91%는 반려동물을 사무실에 데려오도록 하면 일과 삶의 균형이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허용하지 않는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의 53%, HR 담당자의 63%는 만약 회사가 정책을 바꿔 반려동물 친화적으로 변한다면 이 회사에서 더 오래 근무할 것이라고 답했다. HR 담당자의 79%는 직원을 채용할 때 반려동물 친화적인 직장 정책이 잠재적 혜택으로서 얼마나 자주 논의되는지 질문에 매우 자주 논의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친화적인 직장에 근무하는 HR 담당자 중 65%는 면접을 보러 온 구직자들이 회사의 반려동물 친화 정책에 대해 자주 묻는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친화적인 직장 내 HR 담당자의 25%, 반려동물 친화적이지 않은 직장의 HR 담당자의 56%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직장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반려동물 친화적이지 않은 직장에서 일하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직원의 22%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 39%는 만약 회사가 반려동물 친화적으로 변한다면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키우는 반려동물 수를 늘릴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주는 직원들로부터 반려동물 반입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일부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좋아하지 않거나, 동물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좋아하더라도 일하는 장소에서는 반려동물을 돌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회사를 반려동물 친화적으로 만들려는 고용주들은 모든 직원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며 피드백에 따라 반려동물을 일주일 중 하루, 혹은 한 달에 하루만 허용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만약 소규모 기업이라면 반려동물 친화적 정책을 만들기가 더 쉽다"고 말했다.

아칸소 비즈니스 퍼블리싱 그룹의 CEO 올리비아 퍼렐은 "매일 반려견과 회사에 출근한다. 회사가 반려동물 친화적이고, 반려동물이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낸다면 반려동물 친화 정책은 아주 좋은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사무실이 반려동물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한다면, 반려동물을 데리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이 사무실 내에서 대소변을 보지 않도록 해야 하고, 반려동물이 주변을 더렵혔을 경우에는 깨끗하게 치워야 한다.

회사 측으로서는 직원들이 사무실에 반려동물을 데려오도록 허용한 다음에도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정책을 수정해 나가야 한다.

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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