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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냉동식품 구매 늘었다
김성은 기자
수정일 2020-06-01 16:04
등록일 2020-06-01 14:38

사람들이 혼란에 빠져 사재기를 할 때,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구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반적으로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은 냉동식품을 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냉동식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93%가 평소보다 집에서 식사하는 비율이 늘었다고 답했다. 73%는 평소보다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고 답했고, 86%는 코로나19 이후 냉동 피자나 냉동 채소 등 냉동식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6%가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했고, 39%는 온라인으로 냉동식품을 구매했다. 대부분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 패턴을 변경한 셈이다. 저소득층의 36%는 팬데믹 기간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했는데, 중소득층은 42%, 고소득층은 58%가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했다.

저소득층 가구의 30%, 중소득층의 36%, 고소득층의 52%는 팬데믹 기간 온라인으로 냉동 식품을 구입한 적이 있었다.

 

 

소비자의 70%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이후에 냉동식품을 더 많이 구매했다고 답했다. 68%는 각기 다른 종류의 냉동식품을 구매했고, 72%는 평소에 이용하던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의 냉동식품을 구매했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이후에 냉동식품을 많이 구매한 소비자 중 60%는 냉동식품의 소비 기한이 더 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58%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식품을 사재기해 두려고 냉동식품을 선택했다. 51%는 마트에 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어서 냉동식품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46%와 36%는 각각 냉동식품이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한다고 응답했다. 33%는 현재로서는 냉동 식품이 신선 식품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향후에도 냉동식품을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이 구입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50%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18%는 훨씬 많이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고 32%는 조금 더 많이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38%는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1인 가구의 45%, 2인 가구의 47%가 앞으로 냉동식품을 더 많이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3인 가구 이상일 경우 그 비율이 52%로 늘었다. 5인 가구 이상인 경우에는 57%였다. 또한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의 57%는 냉동식품을 더 많이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 전문가들은 냉동식품도 신선 식품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냉동 곡물, 과일, 채소 등은 신선 식품과 다를 바 없는 영양소를 갖추고 있으며 취급이 편리하고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냉동 과일과 채소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수확하고 몇 시간 이내에 급속 냉동한 것이기 때문에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구매하기가 부담스럽다면 냉동 채소나 냉동 과일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신선 식품을 구매하든 냉동식품을 구매하든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이다. 동일한 종류의 냉동식품을 매일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영양 불균형을 피하기 위해서는 냉동식품, 특히 냉동 가공 식품을 적당히 섭취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냉동식품이라고 해서 아주 오랜 시간 냉동 보관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냉동식품도 소비 기한 내에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냉동식품이 똑같이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 냉동 과일이나 냉동 채소는 신선 식품과 별 차이가 없지만, 냉동 피자나 냉동 치킨 너겟 등의 제품은 지나치게 칼로리와 나트륨, 설탕, 포화지방 함유량이 높으므로 과도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한 번 해동한 냉동식품을 재냉동해서는 안 된다. 식품을 해동했다면 곧바로 조리하고, 다시 냉동하지 않도록 한다. 곧바로 조리할 수 없다면 냉장실에 보관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한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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