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코로나19로 육아스트레스 늘어나… 스트레스 관리 要
김선일 기자
수정일 2020-05-19 16:02
등록일 2020-05-19 16:01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육아, 가사노동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는 부모가 크게 늘었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가 직장맘과 직장대디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7.3%가 스트레스 고위험군, 54%가 스트레스 잠재군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45%가 고위험군이었다. 

해외에서 진행된 또 다른 조사도 코로나19로 부모의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을 시사한다. 조사에 참여한 성인 562명 중 51%는 12세 이하 자녀를 한 명 이상 둔 부모였다. 응답자의 86%는 코로나19로 학교가 폐쇄돼 전보다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하는 활동에는 게임(68%), 식사(54%), 독서(52%), 육체적 애정 표현(50%), 요리(47%) 등이 있었다. 그 외에, 이야기 들려주기(43%), 산책(41%), 운동(33%), 노래(31%), 재워주기(22%)도 있었다.

부모 81%는 자녀를 매우 자주 칭찬한다고 말했으며 88%는 지난 2주 동안 자녀와 애정 표현을 자주 했다고 답했다. 팬데믹이 육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하자, 28%는 금전적인 부분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34%는 육아 방법이 걱정스럽다고 답했으며, 24%는 우울증 때문에 육아가 때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19%는 육아 도중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들은 코로나19 이후 자녀와 함께 많은 활동을 하고 더 친밀해졌지만, 언어 및 신체적 처벌 강도도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43%는 자녀의 한두 가지 특권을 박탈했고, 41%는 자녀에게 2회 이상 소리쳤다고 답했다.

39%는 자녀에게 한두 번 이상 타임아웃을 실시했으며, 12%는 체벌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응답자 25%는 다툼이 더 많아졌으며, 19%는 전보다도 자녀에게 더 많이 소리치고 있으며, 15%는 잔소리가 늘었다고 답했다. 9%는 전보다도 심한 말을 많이 하고 있으며, 5%는 전보다 체벌이 늘었다고 밝혔다.

위 설문조사는 3월 24일, 즉 팬데믹 초기에 진행된 것으로 스트레스 수치는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 아동권리 지지자들은 이 같은 상황이 신체적 학대 및 정서적 학대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아이에게 자주 소리치고 화를 낸다면, 스트레스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우선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해보자.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사건을 알아채기는 쉽다.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자녀를 칭찬하고 노력을 인정하자. 긍정적인 행동을 기를 수 있고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에게 “간식이 먹고 싶을 땐 ‘간식 주세요’라고 말해주면 고맙겠구나”라고 말할 수 있다.

하루 일과를 정한다. 숙제나 집안일 같은 일과 아이가 선택한 일을 교차로 할 수 있게 일과를 정할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약간의 보상을 줄 수도 있다.

자녀에게 구체적으로 지시를 한다. 자녀의 능력에 따라 일의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식사 준비를 해야 하니 게임기를 치워줄래”라고 말한 뒤 반응을 보기 위해 20초간 기다려보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괜찮다고 말할 때까지 게임기를 치워주겠니? 저녁 시간이야”라고 다시 말해보자. 요구는 현실적이어야 하며 자녀의 기분과 에너지를 고려해야 한다.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이 혼자서 스스로 무엇인가 하는 시간이 필요할뿐더러 부모도 순전히 자신만을 위해 휴식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30분간 요가를 하거나 좋아하는 간식을 먹거나 TV를 시청할 수 있다.

여유를 가져야 한다. 때로 아이가 짜증을 내고 평소보다 더 심하게 울 수도 있다. 긍정적인 순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노력하면 된다. 

자신과 배우자의 상태를 살핀다. 평소보다 더 많이 화를 내지는 않은지 일반적으로 행동하는지 배우자에게 의견을 물어볼 수 있다. 의사소통은 항상 공개적이고 정직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와 걱정 때문에 부모와 자녀가 평소보다 더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면, 휴식을 취하거나 가까운 친구나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구할 수 있다. 

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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