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일 년에 1~2회 검진 필수” 반려견 예방보건관리가 중요한 이유
고철환 기자
수정일 2020-05-15 14:46
등록일 2020-05-15 14:46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말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북미지역 동물병원 운영자인 라이언 르엘라 박사는 반려동물을 질병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적인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는 사람과는 다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더 자주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강아지는 생후 1년까지 매우 빠르게 성장해, 생후 12개월 개를 15세 안팎의 사람 청소년에 견줄 수 있다.  다음 해는 사람 25세로 간주한다. 이후의 개 노화 속도는 매우 천천히 진행돼 매년 사람 나이 4~5세 속도로 성장한다. 대형견은 소형견보다 더 빠르게 성장한다. 개는 사람보다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빈번한 정기검진과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

예방보건관리란?

미국수의학협회가 반려견의 건강 관리에 중요한 정보가 담긴 개 예방보건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마이크 폴 박사는 “가이드라인 준수에는 상당한 노력과 비용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방보건관리는 건강한 반려견의 건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검사를 동반한다.  그 외에 예방접종과 혈액 검사, 구강 세척, 내장 기생충 검사도 포함된다.

정기적으로 검사 비용을 지출하고 보건관리계획을 준수하면, 돈을 낭비하지 않고 반려견에게 최상의 예방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 예방보건관리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매우 다양하다. 질병 예방과 조기 진단 측면에서 어느 서비스를 받아야 할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견 의료 계획은 반려견 보험상품과는 다르지만, 보험 프로그램과 결합할 수 있다면 예기치 못한 치료비와 예상했던 치료비 모두에 적용할 수도 있다.

수의사에게 반려견 생활방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전체적인 건강을 파악할 수 있다. 반려견의 행동이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보호자가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이때 수의사는 보호자에게 반려동물의 이상 징후를 개선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 진단 경로를 계획할 수 있다.

건강한 개는 일 년에 최소 1~2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반려견이 고령이거나 질병이 있는 경우는 더욱 자주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신체검사로 심장 잡음이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전신 질환을 동반할 수 있는 간, 신장, 비장 비대증이나 축소증도 감지할 수 있다.

수의사는 철저한 신체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혈액 및 소변 검사로 반려견의 전신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절차를 통해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해 저렴한 치료비로 반려견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반려견의 이빨은 1~2년마다 세정할 필요가 있지만, 특정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구강 방사선 사진이나 X레이로 구강 질병 상태를 평가하고 정기적인 구강 세정으로 이빨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다.

중성화 수술은 감염증과 특정한 유형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수의사는 중성화 수술의 이점과 수술 적기를 제시해 줄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반려인이 반려동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인터넷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AHA(미국동물병원협회)와 수의학협회, 동물건강기업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 ‘건강한 반려동물을 위한 파트너’에서 ‘수의학적 치료 감소 회복’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수의사들에게 “지난 4년 동안 반려동물 보호자와 대화 시 예방 의료의 가치 및 혜택과 예방 의료 서비스를 위한 제안을 할 때 변화가 있었는가?”라고 질문하자 49%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36%는 “상당히 변화했다”고 답했으며 14%는 “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수의학 교육자는 43%가 “약간 변화했다”고 답했으며 30%는 “상당히 변화했다”고 답했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전문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는 일반적인 이유로 22%는 “정기적인 검사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32%는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부상당했을 경우에만 동물병원을 찾는다”고 밝혔다.

59%는 “정기검사 비용이 예상한 것보다 비싸다”고 답했다. 51%는 “반려동물이 동물병원 가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으며 38%는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 가는 것에 스트레스받는 것처럼 보인다”고 답했다. 48%는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부상당했을 때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인터넷”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예방보건관리로 치료비를 최소화하고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하며 반려견의 전체적인 건강을 보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철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