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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괴롭힘’ 경험했다면? 관련 기록 저장은 필수
김선일 기자
수정일 2020-05-04 17:20
등록일 2020-05-04 17:19

온라인 괴롭힘 피해자들은 정신적 혹은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실 생활에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가해자는 개인 정보를 공개하거나 위협을 가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인터넷 세상에서 추방하려고 한다.

2017년 발표된 온라인 괴롭힘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퓨리서치센터의 매브 듀건 박사가 미국 성인 4,248명을 조사한 결과 27%가 온라인에서 욕설을 들어봤다고 답했다. 22%는 고의적인 괴롭힘을 당했고, 10%는 물리적인 협박을 받았다. 7%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스토킹 피해를 입었으며 6%는 성희롱을 당했다. 또한, 41%는 종류에 관계없이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22%만 비교적 경미한 괴롭힘을 당했으며 18%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14%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온라인 괴롭힘 대상이 됐다고 답했으며, 9%는 신체적인 외모 때문에, 8%는 인종이나 민족, 성별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 외, 종교(5%), 성 정체성(3%)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람도 있었다.

27%는 온라인 공간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을 목격한 이후 온라인에 글을 게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13%는 다른 사용자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본 이후 온라인 서비스 사용을 중단했으며 28%는 개인 설정으로 바꿨고 16%는 온라인 프로필 정보를 수정했다. 30%는 온라인에서 타인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한 이후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했다고 답했다.

 

 

62%는 온라인 괴롭힘을 주요 문제로 간주했으며 79%는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에서 공격이 발생했을 때 회사 측에서 개입할 의무가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괴롭힘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 35%는 온라인 회사 측에서 효과적인 정책과 도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1%는 강력한 온라인 괴롭힘 법률이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15%는 다른 사용자들이 압력을 가하는 자정작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으며 8%는 법률 시행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인들은 언론 자유와 정치적 정당성 문제에 대해 의견이 세분화됐기 때문에 온라인 괴롭힘 문제를 중요하게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응답자의 45%는 개인이 온라인에서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개진하는 것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53%는 온라인에서 안전함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온라인 콘텐츠 처리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이 세분화됐다. 43%는 공격적인 온라인 언어 표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56%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간주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온라인 괴롭힘에 대처하는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모든 것을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괴롭힘이 발생한 URL을 복사하고 해당 웹페이지의 스크린샷을 저장해야 한다. 

사이버 공격 전문가 칼라 프랭클린은 공격자와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가해자에게 대응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접촉하는 경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법적 지원을 구할 때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심리학자 캐서린 스태물리스 교수는 “인터넷 접속을 끊는 것은 임시적인 해결책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인터넷에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정보를 습득하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온라인 세계에는 사용자를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통을 야기하거나 섭식 장애 혹은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괴롭힘을 받았을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을 것을 제안했다. 사이버 범죄를 담당하는 경찰서를 찾아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도 필요하다. 

온라인 괴롭힘은 실제 세계에서의 범죄만큼 해롭게 작용한다. 온라인 괴롭힘 피해자는 감정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고통받는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사회는 온라인 괴롭힘에 맞서고 온오프라인 사회를 범죄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사용자의 안전과 행복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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