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코로나 19 장기전으로 간호사 과로 및 스트레스 심각
김준호 기자
수정일 2020-04-28 10:26
등록일 2020-04-28 10:26

코로나 19 팬데믹이 발생하고 각종 보호용품 부족과 초과 근무 등에 시달리는 간호사들이 지쳐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간호사들의 과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미국 기관 NNU는 공식 건강 관리 직원으로 등록된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4%는 고용주가 코로나 19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답했다. 29%는 코로나 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격리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된 병원에서 일한다. 23%는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 이런 계획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간호사의 63%는 병원에서 N95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7%는 전동식 호흡장치(PAPR)를 사용할 수 있었다. 30%는 코로나 19 감염 환자가 속출할 경우 고용주가 의료진들을 보호할 만한 충분한 PPE 재고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고, 38%는 재고 현황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65%는 지난해에 PPE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훈련받았고 66%는 핏테스트를 받았다. 간호사의 14%는 고용주로부터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격리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훈련된 추가 직원을 배치받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미국 600개 병원에서 일하는 1,200명이 넘는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 앱을 조사한 결과, 26~35세 간호사의 14.9%가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를 그만둘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 36~45세 간호사 중에는 18.2%가 같은 답변을 했다.

26~35세 간호사 중에는 52.1%가 현재 일하는 병원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 36~45세 간호사 중에는 46.4%가 같은 답변을 했고, 45~55세 간호사 중에는 51%가 같은 답변을 했다. 61.5%는 의료 산업계를 아예 떠나거나 현재 일하는 병원을 그만둘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간호 인력의 이직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여기에 코로나 19가 발생하면서 이들이 일을 그만둘 것을 고려하는 비율이 더욱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의료 인력들은 전례 없는 수준의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과로 수준이 심각하다. 이들은 적절한 시간에 휴식이나 회복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체적인 피로도는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피로도 또한 매우 높다.

국제간호사협회(ICN) 회장이자 191개국 간호 및 조산사에 대한 보고서의 공동 의장인 하워드 케이튼은 "보호 장비 부족과 공급 부족은 의료 인력의 코로나 19 감염이 높아지는 이유이며, 이들의 사망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 관리 분야의 종사자들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절한 장비 부족, 정신 건강 문제 발생 등의 어려움을 겪지만, 환자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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