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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40회 맞이했지만 폭행부터 차별 여전
김영석 기자
수정일 2020-04-24 15:53
등록일 2020-04-24 11:19
장애인의 날 저상버스 탑승 캠페인이 진행됐다(사진=전남매일 유튜브 캡처)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창립일 4월 17일을 제1회 여성장애인의 날로 제정했다. 여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운동과 차별, 폭력 예방 및 근절 운동을 전개하는 취지다. 

지난 13일이 제40회 장애인의 날이었지만, 장애인이 폭력에 노출되거나 교육 및 고용에 차별을 겪는 사례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6,100만 명은 장애를 안고 생활하고 있다. 장애인 중 13.7%는 이동장애가 있어 보행이 어려우며, 10.8%는 인지장애로 집중이나 기억,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한다. 6.8%는 독립생활 장애가 있어 혼자서는 사소한 일도 하지 못하며 5.9%는 청각장애인이다.

4.6%는 시각 장애가 있어 앞을 보지 못하며 3.6%는 자기관리 장애인으로 혼자서는 옷을 입지도 씻지도 못한다. 장애인은 대체로 비만이며 흡연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심장질환과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

 

 

미국의 65세 이상 성인 5명 중 2명 혹은 미국 여성 4명 중 1명, 비히스패닉계·인디안·알래스카 원주민 5명 중 2명은 장애가 있다. 지난해, 18~44세 성인 장애인 3명 중 1명은 비용 때문에 적절한 의료 서비스도 받지 못했다. 45~64세 장애인 4명 중 1명은 일상적인 정기 검사도 받지 못했다.

2018년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 연구가 발표됐다. 제스퍼 대미어 박사와 만델린 챔프먼 박사는 덴마크인 1만8,0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폭력과 차별에 대한 자기 보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응답자 중 4,519명은 신체장애를, 1,398명은 정신 장애를 앓고 있었다.

신체 장애인 중 3.8%, 정신질환 장애인 중 6.7%가 신체적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정신 장애인(13.3%)은 신체 장애인(8.8%)이나 비장애인(7.1%)과는 달리 신체적으로 위협을 받는 일이 많다고 보고했다. 정신 장애인(27.5%)은 신체 장애인(16.5%) 및 비장애인(11.5%)과 달리 모욕을 받는 일도 많다고 답했다.

정신 장애인(6.2%)은 신체 장애인(2.9%)보다 타인으로부터 더 많은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비장애 여성(0.8%)보다 정신 장애 여성(5%) 및 신체 장애 여성(1.7%)이 더 많은 성폭력에 노출돼 있었다.

ADHD 환자 및 약물장애환자(40%)는 자폐환자(36.4%)나 성격장애환자(31%), 조현증 및 정신질환자(29.8%), 기분장애환자(24.9%)보다 타인으로부터 모욕을 받는 일이 많았다. 자폐환자(8.7%)는 조현증 및 정신질환자(6.4%)나 ADHD 환자(5.9%), 섭식장애환자(4.2%)보다 고용 및 교육에서 많은 차별을 받고 있었다.

 

 

청각 및 시각장애 환자(4.5%)들은 운동장애 환자(2.6%) 및 피부질환자(2.3%)보다 서비스 부문에서 더 많은 차별을 받고 있었다. 조사 결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 및 폭력 상황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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