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코로나 19 생존자의 혈장, 치료에 도움 될까?
김준호 기자
수정일 2020-04-22 17:03
등록일 2020-04-22 14:53

코로나 19 생존자의 혈장이 감염환자 치료에 효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티파니 피크니란 여성이 감염에서 회복 후 코로나 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최초로 수혈했다. 

사람이 감염되면 체내에서 세균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만들게 된다. 이 항체는 혈장 내에서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존재한다.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생존자들의 항체가 코로나 19에 얼마나 효과적일지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19 감염자를 치료하고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감염을 억제하는 데 회복기 혈장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NIH 연구팀은 생존자의 항체를 분석해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중국 칭화대학 연구팀도 어떤 항체가 가장 강력한지 확인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회복기 혈장이 코로나 19 대처에 효과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면서 수혈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에서 수혈 지식에 대한 설문조사가 2018년 진행됐다. 미리안 루신도 줄콜로토 박사와 에드슨 잔지아코미 마르티네즈 박사는 총 1,055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혈에 대한 지식을 평가했다. 응답자 중 63.4%는 한 번도 수혈을 한 적이 없었으며 23.3%는 수혈 경험이 있었고 13.3%는 수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염성 질병에 수혈이 효과가 있는지 입증하려는 테스트를 위해 수혈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93.5%는 “그렇다”라고 답한 반면 6.5%는 “아니오”라고 밝혔다. 

“당뇨병 또는 고혈압 환자가 수혈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88.8%는 “불가능하다”고 답한 반면 2.2%는 “가능하다”고 답했고 9%는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암을 앓고 있거나 암을 앓았던 적이 있는 사람이 수혈이 가능한가?”라고 질문하자 84.8%가 “불가능하다”, 2.1%가 “가능하다”, 13.1%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한, “16세 미만이 수혈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81%는 “불가능하다”, 9.5%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임신부가 수혈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6.4%가 “불가능하다”, 4.5%가 “가능하다”, 19.1%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북인도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수혈 지식과 태도, 행동 평가도 진행됐다. 레누 차우한과 라제쉬 쿠마르 박사 연구팀은 응답자들의 수혈에 대한 전체적인 지식 수준이 74.4%라고 밝혔다.

정보 출처를 살펴보면, 응답자 중 74%는 학교에서 배웠다고 답했으며 36%는 TV에서, 31%는 수혈 기관을 통해, 28%는 신문에서 관련 정보를 습득했다고 답했다. 21%는 인터넷, 19%는 친구, 17%는 부모에게서 수혈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수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91%는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4%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그리고 91%는 기꺼이 수혈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수혈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는 수혈 방식을 좋아하지 않아서(53%), 수혈하기에는 건강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31.5%), 바늘 공포증 때문에(12.2%)라고 답했다. 그리고 2.8%는 “미래에 친구나 친척을 위해 수혈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으며 0.5%는 “감염 상태를 검사할 때 질병이 있을까 두렵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수혈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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