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코로나 19와의 전쟁, 믿지 말아야 할 가짜 건강 팁은?
김선일 기자
수정일 2020-04-22 14:21
등록일 2020-04-22 12:01
가짜 뉴스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생생정보 아는만큼 위기탈출’ 캡처) 

소셜 미디어와 채팅 앱을 통해 가짜 뉴스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중에는 잘못된 건강 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료 전문가들이 지적한 코로나 19와 관련된 잘못된 건강 정보를 알아보자. 

열을 가까이하고 아이스크림 피하기

영국 뉴스 채널인 BBC에 따르면 열이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잘못된 소식이 소셜 미디어에서 언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뜨거운 물을 마시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잘못된 건강 팁이 돌고 있다. 어떤 사람은 햇빛에 몸을 노출시켜야 하고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찬 음료를 먹지 말아야 바이러스를 피할 수 있다고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다.

유니세프의 관계자는 이 질병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고, 런던위생및열대의과대학의 샐리 블룸필드 교수 또한 "몸을 뜨겁게 하거나 몸을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은 바이러스 감염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사진=유튜브 ‘닥터조의 건강이야기’ 캡처) 

마늘 먹기

세계보건기구(WHO)가 마늘이 항균 성질을 갖고 있으며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인정하긴 했지만, 마늘을 먹는다고 해서 코로나 19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과일과 채소와 식수를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특정 식품이 바이러스 퇴치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

15분마다 물 마시기

여러 페이스북 사용자가 복사해서 퍼뜨린 한 게시물에 따르면, 일본의 의사라고 주장하는 한 사람이 15분마다 물을 마시면 입을 통해 들어간 바이러스가 제거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만 코로나 19 퇴치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마실 수 있는 은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마실 수 있는 은, 즉 액체에 아주 작은 은 입자가 떠 있는 콜로이드 실버를 마시면 12시간 이내에 바이러스 변종을 죽일 수 있다는 가짜 뉴스가 돌고 있다. 은이 항균제 역할을 하며 면역 체계를 보호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콜로이드 실버는 신장 손상, 피부 병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은 용액이다.

미라클 미네랄 섭취

유튜브의 한 사용자 조건 새더는 표백제의 일종인 이산화염소를 함유한 MMS라는 기적의 미네랄 보충제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9년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 용액을 섭취할 경우 구토, 메스꺼움, 설사 및 심한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금과 같이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는 상황에는 소셜 미디어에 퍼진 가짜 뉴스가 진짜처럼 둔갑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나온 사실을 반드시 확인하고 소셜 미디어의 모든 정보를 그대로 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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