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이와 함께하는 ‘요리’ 유대감 형성과 식습관 개선에 도움
김선일 기자
수정일 2020-04-16 15:59
등록일 2020-04-16 14:17

코로나 19가 발병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생산적이고 편안한 방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보건당국 및 정부에서 집에 머무를 것을 촉구하면서 요리와 제빵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영양전문가와 육아전문가는 아이와 함께 요리 활동을 할 것을 추천했다. 

셰프 패티 즐니치는 “요리는 학습과 활동적인 생활을 유도하는 유익한 수단이다. 레시피를 따라 하다보면 두뇌 활동이 촉진된다.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 대신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 브랜드 엉클벤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 73%는 자녀가 요리나 제빵 활동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미국의 부모 68%, 영국 부모 66%도 자녀에게 요리 또는 제빵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캐나다와 미국, 영국의 18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가족의 요리 기술과 전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캐나다 부모 중 36%가 매주 자녀와 요리를 하고 있었다. 영국 부모 중 68%는 적어도 매달 자녀와 함께 요리를 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요리할 때 문제가 있는지 질문하자, 캐나다 부모의 44%는“시간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캐나다 부모 26%는 "자녀가 더 나이가 있다면 좋겠다" 그리고 "요리하는 동안 주방을 덜 지저분하게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부모 중 23%는 자녀가 더 관심이 있다면 요리하거나 더욱 자주 요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캐나다 부모 중 16%는 아이들의 요리 실력이 나아지면 더 많이 요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녀와 함께 요리를 하면서 얻는 장점에 대해 질문하자 영국 부모의 82%는 중요한 생활 기술을 익힐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부모의 75%는 요리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며, 68%는 요리가 자녀의 학습 능력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LG전자가 실시한 또 다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부모의 32%는 요리와 관련해 자녀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식탁을 정리하는 것이며 20%는 냉장고에서 요리 재료를 가져오는 법이라고 답했다.

대부분 부모는 자녀에게 건조 재료를 섞거나(77%), 설거지하거나(73%) 케이크를 장식하고 과일을 씻는 일(67%)을 부탁하고 있었다.

 

  

공인 영양사 메건 맥나메는 코로나 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모들이 자녀 식단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아이와 함께 요리 활동을 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맥나메는 자녀를 식사 준비에 참여하도록 권장했다. 자녀가 나이가 들면서 더욱 많은 음식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금방 한 요리의 맛을 보게 하는 것도 좋다. 아이에게 "어떤 맛인지 알려줄래?" 혹은 "설탕이나 소금을 더 넣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하는 것도 좋다.

자녀에게 요리와 제빵 기술을 가르치면 까다로운 입맛도 고칠 수 있다. 자신이 직접 요리에 참여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새로운 음식을 쉽게 시도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만든 음식을 먹고 자녀에게 직접 먹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좋은 모범이 될 수 있다. 부모가 가족 식사 시간에 집중을 하면 자녀도 이를 따라하고 식사 시간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다. 가족 식사 시간을 활용해 자녀와 유대감을 느끼고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야 한다. 

아이가 자주 간식을 찾는다면 식사와 간식을 적절하게 조절해 지방과 단백질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빵에 땅콩버터를 바르면 식욕과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요리 활동을 통해 아이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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