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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흔한 ‘귓병’ 외이염, 수컷이 암컷보다 발병 多
김영석 기자
수정일 2020-04-16 15:56
등록일 2020-04-16 10:51

인도 연구팀에 따르면 암컷보다 수컷이, 3세 이상 개에게 외이염 발병률이 높았다. 외이염은 개 외이도에서 발생하는 염증으로 반려견이 걸릴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감염질환 중 하나다. 수의학 전문의는 반려견 귀가 붉게 염증이 생겼다면 외이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딥 쿠마르와 연구팀은 2011년 8~11월 개 273마리를 대상으로 외이염 유병률을 조사했다. 세 살 된 개의 외이염 유병률이 55%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1~3세는 25%, 한 살 미만은 20%였다.

품종별로 살펴본 결과 저먼 셰퍼드가 30%로 외이염의 유병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래브라도(18.34%), 코커스파니엘(15%), 달마시안(10%), 도베르만(8.34%) 및 잡종(8.34%) 순이었다. 유병률이 가장 낮은 품종에는 스피츠와 그레이트 데인, 복서 등이 있었다. 암컷(38.33%)보다 수컷(61.67%)의 중이염 유병률이 더 높았다.

 

 

박테리아성 외이염은 3세 이상 개의 66.66%에 발병했으며 1~3세는 33.33%, 한 살 미만은 11.11%였다. 박테리아성 외이염도 암컷보다 수컷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다. 

곰팡이성 외이염도 세 살 이상 반려견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기생충성 외이염 또한 세 살 이상의 반려견(50%)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했으며 암컷보다 수컷에게서 유병률이 높았다.

혼합성 외이염 유병률은 세 상 이상 개에게서 57.89%로 가장 높았으며 1~3세 26.31%, 한 살 미만 15.78%였다. 그리고 8월에 외이염 유병률이 28.33%로 가장 높았다.

 

 

외이염의 대표적인 증상 

기생충, 알레르기 또는 이물질과 같은 다양한 요인이 외이염을 유발할 수 있지만, 특정 효모, 박테리아 또는 중이염이 증상을 더 악화할 수 있다. 외이염에 걸리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반려견은 머리를 흔들거나 귀를 긁는다. 이 같은 행동은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며 악취를 유발한다.

개가 외이도염을 앓고 있다면 귀에서 검은색 또는 노란색의 분비물이 흐를 수 있다. 만성으로 진행되면 염증 때문에 각질이 생기고 귀 자체가 두꺼워진다.

외이염은 면봉으로 샘플을 채취해 진단할 수 있다. 외이도에서 채취한 샘플에 무해한 미생물이 과잉 증식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수의사는 이경을 사용해 귀에 이물질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거나 고막 파열, 기생충 등의 존재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 검사 도중 개가 통증을 많이 느낄 경우 전신 마취를 할 수도 있다.

감염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조직 배양을 할 수도 있다. 귀에서 분비물이 흐른다면 수의사는 귀 진드기의 알이나 유충이 있는지 추가 조사할 수도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외이도에 이물질, 귀지, 기생충이 있는 경우 제거하면 된다. 대개 한 가지 이상의 감염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치료제를 사용하게 된다.

만성 또는 재발성 외이염이 있는 대부분 반려견은 알레르기 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다.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만성 귀 질환이 나타나지 않게 미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박테리아성 및 곰팡이성 감염에 걸린 경우 감염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매주 혹은 격주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장기성 외이염은 완치까지 몇 달이 소요될 수도 있다.

외이염을 치료 시술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측면 귀 절제술로 수평적인 외이도에서 부은 조직을 제거한다. 드물게 전체 외이도를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영구적인 청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반려견에게서 외이염 징후가 나타났다면 즉시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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