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눈이 피로하고 시야가 흐리다면? '원시' 대표 증상 알아보기
김선일 기자
수정일 2020-04-14 15:27
등록일 2020-04-14 07:14

가까이 있는 물체가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을 원시라 한다. 전문가들은 원시는 선천적, 유전적인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멀리 떨어진 대상에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진다. 

환자의 굴절 오차를 다룬 두 가지 연구

시퍼로 알레뮤 박사와 연구진은 2010년 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곤다르대학병원 안과에 저장된 환자 기록 1,921건을 검토했다. 그 결과, 굴절 오차 유병률이 76.3%였다. 왼쪽 및 오른쪽 눈에 근시 또는 원시 유병률은 각각 72.7%, 72.6%였다. 남성의 굴절 오차는 60%, 여성은 40%였다.

조사 결과 오른쪽 눈에 원시가 생긴 경우는 735건인 반면 왼쪽 눈에 생긴 경우는 729건이었다. 근시는 오른쪽 눈에 664건, 왼쪽 눈에 663건이었다. 저각도 원시는 가장 빈번하게 관찰된 굴절 오차 유형이었으며 고각도 원시는 오른쪽 눈에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증등도 원시는 오른쪽 눈 9.5%에서 관찰됐다. 저각도 원시(87%)는 가장 많이 관찰된 굴절 오차였으며 그 다음으로 중등도 원시(8%), 고각도 원시(5%) 순이었다. 

연구팀은 굴절 오차가 가장 유병률이 높았으며 이 때문에 교정되지 않은 굴절 오차를 해결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파키스탄 안과대학 이크라 이즈발 박사와 자바리아 아시프 바지와 박사도 남성과 여성 원시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피험자 중 41%는 시력 저하를 호소했으며 13%는 시야가 뿌옇다고 말했고 1%는 눈물 증세, 3%는 가려움증, 6%는 두통, 35%는 앞서 언급한 모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피험자 중 82%는 지난 12개월 동안, 16%는 1~3개월 동안, 2%는 4~6개월 동안 안경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원시 환자 중 89%는 안과 병력이 전혀 없었으며 10%는 과거 안과 병력이 있었다. 그리고 1%는 안과 병력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 원시 환자 중 70%는 원시 가족력이 없었고 2%는 부계에 원시 가족력이 있었으며 9%는 모계에 원시 가족력이 있었다. 또 11%는 부모 모두 원시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어머니의 원시와 자녀의 원시가 어느 정도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눈이 광선을 집중하면 바라보는 대상의 이미지를 두뇌로 전달한다. 원시인 경우 광선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눈의 홍채와 수정체가 망막의 표면에 이미지를 직접 전달하게 된다. 눈의 집중력이 약하다면 이미지는 망막 뒤편에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물체가 뿌옇게 보이는 것이다.

원시가 있는 경우 두통이나 안구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물체를 보거나 가까운 범위 내에서 업무(그리기, 독서, 쓰기 등)를 할 때 눈을 가늘게 뜨면서 찡그리고 바라보기 때문에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서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시력 검사를 새로 받거나 새로운 처방이 필요하다. 특히 아동에게 원시가 있는 경우 내사시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안경을 선택할 경우 고굴절 비구면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굴절 지수가 높을수록 렌즈가 가볍고 얇다. 그리고 비구면 렌즈는 눈이 튀어나와 보이는 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고굴절 비구면 렌즈는 표준 플라스틱 렌즈에 비해 빛을 많이 반사한다. 따라서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면 반사 방지 코팅 효과가 있는 렌즈를 선택하면 된다. 아동용 고굴절 렌즈는 편안함과 충격 내성을 위해 경량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 좋다. 게다가,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라면 자동으로 햇빛을 줄여주는 광색성 렌즈를 추천한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각 방법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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