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동제한' 말레이시아, 마스크 무료 배포 요구 커져
고철환 기자
수정일 2020-04-13 16:04
등록일 2020-04-13 11:36
4월 12일 기준 말레이시아 확진자는 3,683명이다(사진=말레이시아 보건부)

지난 10일, 4주째 이동제한명령을 시행 중인 말레이시아 정부가 기간을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지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가 진행돼 이목을 끈다.  

국제기구인 유고브 옴니버스의 말레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4,640명 중 57%는 정부가 무료로 마스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55%는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말레이시아의 마스크 생산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 말레이시아인은 코로나 19에 감염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82%가 두렵다고 말했으며, 매우 두렵다고 말한 사람은 44%였다. 두렵지 않다고 말한 사람은 14%였다. 18~24세 말레이시아인의 86%는 두렵다고 말했고, 55세 이상 말레이시아인들의 57%도 같은 답변을 했다.

여성의 85%와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사람의 84%가 코로나 19 감염이 두렵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85%는 월 912달러(약 110만 원) 미만의 돈을 벌고 있었는데, 1,825달러를 버는 사람들에 비해 더 큰 두려움을 느꼈다. 78%는 개인위생을 강화했다고 말했고, 55%는 공공장소를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응답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충분히 조처하는지 묻자 55%가 정부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적절히 조처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36%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코로나 19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7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이동제한 명령이 시행돼 모든 정부기관 및 개인 사업장이 운영을 중단했으며 일반 시민은 식료품 구입 등을 위한 외출만 허용되어 있다.  

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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