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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선정...‘글로브월’은 ‘의료용 분리벽’, ‘다크웹’은 ‘지하웹’으로
최치선 기자
수정일 2020-04-06 10:32
등록일 2020-04-06 10:32

코로나19가 우리나라와 전세계 강타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글로브월’과 ‘다크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의료용 분리벽’과 ‘지하웹’을 선정했다. 

다크웹은 사이버 범죄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다(사진=픽사베이)

  ‘글로브월’은 의료진이 검사를 받는 사람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투명한 벽에 의료용 장갑을 설치한 장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다크웹’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웹을 가리키는 말로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서버, 접속자 등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글로브월’의 대체어로 ‘의료용 분리벽’을, ▲ ‘다크웹’의 대체어로 ‘지하웹’을 선정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글로브월’과 ‘다크웹’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의료용 분리벽’과 ‘지하웹’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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