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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관도 재택근무 확대 적용....재택근무 능률 관심도 ↑
고철환 기자
수정일 2020-03-27 16:51
등록일 2020-03-27 14:32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증가했다(사진=Gettyimagebank)

코로나 19 확산으로 세계 여러 기업이 재택근무를 채택하고 있다. 국내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들도 재택근무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택근무의 능률을 높이는 법에 관한 관심도 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전국에 위치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기관별로 재택근무 지침을 마련해 다음달 3일까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재택근무는 해외출장이나 여행을 다녀왔거나 임산부, 만성질환자,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한시적으로 허용됐는데, 일반 직원에게로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재택근무를 전 직원의 50% 범위까지 확대한다. 연구직, 행정직 등 부서 특성을 고려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며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 전 직원 600여명 중 240여명이 재택근무에 참여한다. 각 기관은 재택근무를 비롯해 대면회의를 최소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과 함께 하는 재택근무(사진=Gettyimagebank)

세계적으로 재택근무 비중이 급증하는 가운데 일상생활과 업무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임원들의 고문을 맡고 있는 커트니 화이트헤드는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여러 우선순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가장 첫 번째는 전체적인 계획을 짜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가정에서의 생활과 업무 사이의 구분이 흐려진다. 업무를 보다가도 가족 구성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업무가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전체적인 계획을 짜면서 가족들의 스케줄까지 모두 고려한, 가족들과 한 공간에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각해본다. 그런 시간 중에 다른 동료 직원들과 업무 전화를 하기에 적당한 시간이 있는지 살펴본다. 배우자도 재택근무를 하는 중이라면 두 사람이 번갈아가며 자녀를 돌보거나 집안일을 할 스케줄을 짜도록 한다.

재택근무는 집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쨌든 사무실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동료 직원들이나 상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자신의 현 상황을 알리는 편이 좋다. 작업의 특정 부분을 처리했는지, 혹은 혼자서는 완수할 수 없는 작업이 있지는 않은지 동료 직원 및 상사와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이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된다. 

일과 삶의 균형이 좋지 않으면 근로자의 자기통제력이 떨어지고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커질 우려가 있다. 이는 오히려 근로자의 행복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집에 있다고 하더라도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면역력을 키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평소와 비슷한 루틴을 유지하고, 잠을 충분히 자고, 명상을 하거나 다른 스트레스 해소 활동을 한다. 집에 있다고 해서 여태까지 보지 못한 드라마나 영화를 몰아서 보거나 매일같이 야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배우자도 함께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면 평소보다 더 많은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그래야 불필요한 싸움이 벌어지지 않는다. 두 사람의 생활방식이 바뀌면서 여태까지와는 다른 관계 규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개인만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서 수시로 의견을 나눈다.

집에서 일을 하게 되면 일상생활과 업무 시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그러면 업무 능률도 크게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근무 시간과 쉬는 시간 사이의 경계를 철저히 설정한다.

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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